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핫이슈] LG전자의 기습 "유증"...시장은 "신경질적 반응"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증시 파장…LG그룹株 추가하락 불가피

[뉴스핌=홍승훈 기자] LG전자가 1조 6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키로 전격 결정, 증시내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전일에 이어 금일 LG전자 등 LG그룹주의 추가 하락도 불가피해 보이는 상황이다.

개인에 비해 기업정보에 한 발 앞서 있는 증권가 펀드매니저와 애널리스트들 역시 대부분 전일 아침 시장내 소문이 돌자 진위 파악에 나서는 등 미처 예상치 못했다는 반응이다.

최근처럼 어려운 증시 여건속에 떨어질대로 떨어진 주가 수준인 LG전자가 1조원 넘는 유증을 단행하리란 예상을 하긴 어려웠다는 것. 이번 발표로 내년 상반기까지 LG전자의 주가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그들은 예상했다.

전일 1조원 이상 시가총액이 날아간 LG전자를 포함해 LG,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등 총 11개의 LG그룹주의 시총이 하루만에 4조 3750억원 가량 사라졌다.

지난 3일 아침 증권가를 지배한 LG전자 유증괴담은 오후에 현실화 됐다. 오전 유증설이 일파만파 확산되며 주가가 7~8% 가량 급락세를 보였지만 장마감 30여분을 남기고 월스트리트저널을 인용보도한 블룸버그통신의 'LG전자 1조원 유증 단행' 기사가 전해지며 주가는 하한가까지 폭락했다 13.73% 떨어진 6만 1600원에 장을 마쳤다.

이후 LG전자는 조회공시 마감시한이 1분도 채 남지 않은 오후 6시 직전 1조 6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할 계획이라는 공시를 냈다. 결국 공식발표를 기다린 투자자들로선 매도 기회가 오늘부터다. 추가 급락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회사측이 발표한 이번 유증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를 일반공모하는 방식으로 유증에 따른 신주 발행 주식 수는 1900만주. 기존 주식수의 11.7%에 해당하는 규모다. 할인율은 20% 수준으로 예정 발행가는 5만 5900원으로 책정됐다.

LG전자측은 "주력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재원을 선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며 "스마트폰등 주력사업 분야에서 흔들림 없는 투자를 지속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조기에 사업주도권을 회복할 계획"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에 대해 증권 전문가들의 반응은 차갑다. 신경질적인 모습도 눈에 띄었다. 회사측이 밝힌 신규사업이란 부분에 대해서도 과거 공시를 통해 일축했던 하이닉스 인수를 재추진하는게 아니냐는 의구심에서부터 현재 LG전자의 어려움을 여지없이 보여주는 조치라는 반응이다.

A 자문사 한 CEO는 "보유중인 투자자들로선 상당한 쇼크"라며 "작년부터 계속해서 적자를 보이고는 있었지만 회사측도 강조했듯 올 하반기부터 바닥찍고 턴어라운드할 것이란 기대감이 흘러나오는 순간 이런 조치가 나와 당황스럽다"고 전해왔다.

B 운용사 주식운용본부장은 "유증이 무조건적으로 악재는 아니지만 최근 투자자 심리를 보면 악재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라며 "기관도 기관이지만 개인들의 신경질적인 투매성 매물이 걱정된다"고 귀띔했다.

그는 또 일각에서 제기되는 하이닉스 인수추진설에 대해서도 "시장 의구심에 대한 해명을 회사측이 다시한번 해야하지 않나 싶다"며 "또한 최근 LG전자 신용등급 하향 및 실적악화로 향후 1~2년내 도래하는 회사채 만기 등 자금조달 상황이 예상보다 어려운 것으로 파악된다"고 우려했다.

이같은 우려속에 전일 기관은 LG전자 주식을 300만주 가량 쏟아내며 극도의 불안감을 보인 반면 외국인은 20만주 가량을 사들이며 받아냈다. 하지만 회사측의 공식 유증발표가 장마감이후 6시경이란 점에서 금일 외국인과 기관의 추가 매물에 개인의 투매성 매물이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최남곤 동양증권 연구원은 "유동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증폭되고 있고, 유증에 대한 극단적인 염증이 나타나는 상황"이라며 "여기에 더해 유증이후 하이닉스 인수참여 혹은 LG디스플레이 유증 참여 등의 불안감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다.

다만 전일 13% 이상 폭락한 현 주가 수준을 감안하면 전일 팔지 못한 경우 섣부른 매도 동참은 자제하는 것이 합리적이란 지적도 있다.

최 연구원은 "유증 이후 LG전자 PBR(2012년 기준)이 0.78배에 불과하다"며 "유증 자금 역시 대부분 운용자금과 연구개발비에 활용될 것으로 보여 일각에서 우려하는 하이닉스 혹은 LG디스플레이 유증 등의 자금으로 쓰일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 LG전자의 현 주가수준도 바닥에서 멀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LG전자 휴대폰사업이 지극히 부진했던 2007년 1월 주가는 5만 1000원, 리먼사태 이후인 2009년 3월에도 6만원대 후반이었는데 현 상황이 당시와 비교해 더 나쁘지는 않다는 이유에서다.

최근 LG전자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던 노무라금융투자도 스탠스를 180도 선회했다. 목표주가도 기존 1만 1000원에서 6만 3000원으로 크게 떨어뜨렸다.

노무라는 "이번 유상증자는 단기적으로 주식 가치 희석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또 내년 투자를 위한 현금 자금이 크게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2012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38% 하향조정한 7710억원으로 수정한 노무라금융투자는 "유상증자로 신규발행될 주식가격은 5만 5900원대로 현재 주가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증자된 주식이 신규상장될 때까지는 주가 약세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란 가담' 박성재 1심 징역 25년형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2일 내란 중요임무 종사,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 전 장관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박 전 장관이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법정구속했다. 계엄 해제 직후 이뤄진 '안가 회동'에서 계엄에 관한 논의가 없었다는 취지로 국회에서 위증한 혐의로 함께 기소된 이완규 전 법제처장에게 공소기각 판결했다.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사진은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기소된 박 전 장관이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재판부는 박 전 장관이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직후 법무부 간부 회의를 소집해 검사 파견을 검토하고 교정시설 점검 등을 지시한 행위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범죄에 가담한 것으로 판단,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국무위원으로서 헌법과 법률을 준수하고 수호할 헌법적 의무를 부담한다"며 "그럼에도 12·3 내란이 성공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의무를 외면하고 가담을 선택했다"고 지적했다. 교정시설 수용 여력 점검, 출국금지 담당 직원 출근을 지시하며 직권을 남용한 혐의도 유죄로 판단했다. 비상계엄 해제 직후 법무부 검찰과에 계엄을 정당화하는 논리가 담긴 '권한 남용 문건'을 작성하게 한 직권남용 혐의 역시 유죄로 봤다. 재판부는 양형이유에 대해 "12·3 비상계엄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와 포고령 발령, 군·경을 동원한 국회 통제 시도 등으로 이뤄진 내란행위에 해당한다"며 "권력 핵심부가 주도한 '위로부터의 내란'이자, 친위 쿠데타의 성격을 가진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훼손하고 수십 년간 쌓아온 민주주의 성과를 위협한 중대한 범죄"라며 "비상계엄이 조기에 실패한 것은 시민과 국회의 대응 덕분일 뿐, 피고인들의 행위가 가볍다고 볼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피고인은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서슴없이 허위 진술하거나 '아무런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며 "신문 과정에서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죄송하다'고 했으나, 이런 태도에 비추어 그 진정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2.3 비상계엄 해제 직후 안가 회동과 관련해 국회에서 위증한 혐의를 받는 이완규 전 법제처장이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6.22 photo@newspim.com 다만 김건희 여사로부터 서울중앙지검에 명품 가방 수수 사건 전담 수사팀이 구성된 경위를 파악해달라는 취지의 청탁을 받은 후 하급자에게 부적절한 지시를 내린 혐의(청탁금지법 위반)에 대해선 공소기각을 선고했다. 이 사건이 내란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 대상에 해당하지 않으므로 특검에게 수사권과 공소권이 없다는 판단이다. 재판부는 같은 이유로 이 전 처장의 국회증언감정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공소기각을 선고했다.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지난 4월 열린 결심공판에서 박 전 장관에게 징역 20년, 이 전 처장에게 징역 3년을 각각 구형한 바 있다. 장우성 특검보는 박 전 장관 1심 선고와 관련해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를 막고 헌정질서를 수호해야 할 법무부 장관의 책무를 확인한 판결"이라며 "김건희 여사 수사무마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와 이완규 전 법제처장 공소기각 부분은 종합특검 수사 대상 해당 여부를 검토해 인계할 수 있고, 이번 사건에 대한 항소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pmk1459@newspim.com 2026-06-22 16:10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5주 연속 하락세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5주 연속으로 하락하면서 취임 이후 처음으로 40%대 지지율을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22일 공개한 6월 3주차 주간집계(에너지경제신문 의뢰, 15~19일 조사, 무선 100% 임의번호 자동응답(ARS)방식,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를 보면 이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46.7%로 지난주보다 4.8%포인트(p) 하락했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50% 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이재명 대통령 6월 3주차 국정수행 평가. [그래프=리얼미터] 부정평가는 49.7%로 5.5%p 올랐다. 긍·부정 평가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잘 모르겠다' 3.6%였다. 리얼미터는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인한 책임론 확산과 집권 여당 더불어민주당 당권 갈등이 정국 전반의 부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이 대통령의 유럽 순방 성과와 코스피 9000선 돌파에도 되레 자산시장 양극화 우려가 커지면서 중도층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지층 이탈이 나타났다고 리얼미터는 판단했다. 권역별로는 대구·경북(9.9%p) 하락세가 가장 컸고, 인천·경기(7.6%p), 서울(7.4%p)도 큰 낙폭을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50대(9.1%p) 지지층의 이탈이 가장 많았고, 20대(6.2%p)와 40대(5.5%p)에서도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6월 3주차 정당 지지도. [그래프=리얼미터] 정당 지지도(18~19일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40.1%로 2.1%p 올랐고 국민의힘이 42.3%로 2.0%p 떨어졌다. 이어 개혁신당 3.4%, 조국혁신당 2.9%, 진보당 1.7% 순으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7.7%였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하락한 것은 선거관리 부실 사태를 전면 재선거·사전투표 폐지로 확대한 것을 부정 요인으로 꼽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한 사퇴 요구로 당내 갈등이 불거지며 보수층 결집력이 약화한 것으로 봤다. 민주당은 선거 부실 관리에 대한 여야 국정조사 합의 등 수습 국면과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이 대통령의 순방 성과를 치켜세우며 '단합'을 부각하고 있는 것이 지지층 결집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the13ook@newspim.com 2026-06-22 10:1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