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솔로몬투자증권은 LG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7만 7000원으로 23% 하향 조정했다.
임돌이 솔로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4일 "유상증자에 따른 주가희석과 투자자 신뢰도 하락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실적이 올해를 저점으로 점전적으로 개선될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임 애널리스트는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9조 7880억원과 9130억원으로 올해에 비해 8.4%, 288.6% 증가할 것"이라며 "그간 많은 투자를 해온 LTE 시대의 개막에 발맞춰 신규 스마트폰 라인업을 신속히 출시하고, 3D TV 및 LED TV를 앞세워 시장점유율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LG전자의 내년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대비 66.5% 증가한 3730만대로 예상했다. 전체 핸드폰 출하량 대비 스마트폰 비중은 올해 23.3%에서 내년 36.7%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3분기까지 6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휴대폰 사업 부문이 내년 2분기부터 흑자전환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임 애널리스트는 "LG전자는 시간 여유를 두고 점전적으로 회사채를 추가 발행하는 대신 유상증자를 선택했다"며 "주주가치 희석 및 투자자 신뢰도 하락 위험을 감수할 필요가 있었는지에 대해 아쉬움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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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