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벤처창업의 본고장 실리콘밸리에 진출해 창업의 꿈을 펼칠 청년기업 20팀이 오는 31일부터 내달 18일까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펼쳐지는 창업연수?코칭을 받기 위해 지난 29일 현지로 떠났다.
중소기업청은 실리콘밸리 진출 프로그램 참석자로 최종 확정된 20팀(40명)을 미국 실리콘맬리에 있는 창업연수. 코칭 전문기관 '유누들'로 파견한다고 30일 밝혔다.
중기청은 청년 창업기업 또는 벤처가 세계무대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창업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는 글로벌 창업전략이 필요하다고 보고 실리콘 밸리 진출 지원사업을 추진해 왔다.
현지 벤처투자기업 임원 및 벤처기업 CEO 등 21명으로 구성된 실리콘밸리 심사단의 엄격한 서류 및 대면심사를 통해 선정된 20팀은 프로그램 참가를 위해 지난 24일 부터 3박 4일 동안 솔브릿지 국제경영대학의 글로벌 기업가정신 프로그램을 이수한 바 있다.
실리콘밸리에 도착한 20팀은 3주 동안 페이스북, 유튜브, 마이크로소프트, 마이에스큐엘 에이비 등 현지 벤처기업 임직원과 우리나라 쿠팡과 카카오톡에도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매버릭캐피탈 등 현지 벤처투자기업의 임직원으로 구성된 현지 전문가로부터 직접 미국식 창업교육 및 사업계획 발표훈련을 받게 된다.
구글, 트위터 등 실제로 실리콘밸리에서 성장한 우수벤처기업도 10개 이상 방문해 노하우를 전수 받을 계획이다.
3주 동안의 창업연수 및 코칭 마지막 날에는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현지 벤처캐피탈, 벤처CEO 등 심사위원 앞에서 발표하는 졸업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들 중 미국 내 성공가능성이 가장 큰 5팀을 선발해 현지 창업보육센터에 3개월간 입주한 후 현지 창업지원프로그램을 직접 서비스 받게할 예정이다.
서승원 중기청 벤처창업국장은 “이번 실리콘밸리에 진출하는 20팀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성과에 따라 내년에는 대상 규모와 진출 대상국 등을 확대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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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