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굿잡' 출범 첫해 눈부신 성과…'막강 네트워크'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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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6일 KB금융그룹이 주최한 'KB굿잡 취업박람회'에서 주요인사들이 테이프컷팅을 하고 있다. |
KB굿잡(Good job)은 중견ㆍ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KB금융이 올 들어 야심차게 출범시킨 일자리연결 프로젝트다. 출범 9개월 만에 구직 등록회원이 1만 명을 넘어섰으며, 구인등록 기업도 6630곳으로 7000건 이상의 구인공고가 제공됐다.
기업당 평균 3명 이상의 모집을 요청하는 점을 감안할 때 KB굿잡을 통해 제공된 일자리 정보는 2만여 개 이상으로 추산된다. KB굿잡이 구직자와 구인기업간 실질적인 ‘만남의 장’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같은 성과는 KB금융그룹의 전국 1200여 네트워크를 활용한 막강한 정보력과 선도금융그룹으로서의 인지도 및 신뢰 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좋은 일자리' 찾는데 심혈
KB굿잡은 지난해 7월 어윤대 회장이 취임 8%에 이르는 20대 청년실업을 해결하는 데 일조하자는 취지에서 비롯됐다. 10명의 인원으로 TF팀을 구성하고 KB금융의 신뢰도와 막강한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나섰다.
지난 1월 출범과 동시에 인크루트, 한국폴리텍대학, 한국능률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구인ㆍ구직 정보를 상호 교환하는 데 합의했다. 또 3월에는 교육과학기술부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마이스터고 등 특성화고 취업준비생의 채용 활성화에 나섰다.
특히 KB굿잡 전용사이트(www.kbgoodjob.co.kr)내 특성화고 특별전용관을 별도로 운영해 특성화고 우수인력 정보와 함께 맞춤형 일자리 정보를 한 곳에 집중하도록 했다.
KB금융은 학력보다 실력이 우선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사회적 약자인 고졸 취업 준비생을 지원하고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3월 금융권 교육과학기술부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특성화고 ㆍ마이스터고 졸업생 8명을 국민은행에 채용하는 등 금융권 진출의 물꼬를 터준 바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구인기업과 구직자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찾아주는 것이 KB굿잡의 역할”이라며 “믿고 찾을 수 있는 만남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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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 임영록 사장이 김황식 국무총리와 함께 'KB굿잡 취업박람회'에 참여하고 있다. |
◆"국민에게 사랑받는 기업시민 되자"
KB금융이 기존의 사회공헌활동에 머물지 않고 이처럼 새로운 사업을 펼치는 것은 이름처럼 ‘국민’에게 사랑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서다.
KB금융의 지난 1년은 경영효율성 및 수익성 제고를 위한 변화와 혁신의 기간이었다. 이러한 노력은 상반기 1조 574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두는 초석이 되었다. 지배구조 역시 안정되어 ‘투명경영 대상 우수기업(2011)’, ‘기업지배구조 우수기업(2011)’ 수상하기도 했다.
이에 고객과 사회에 보답하기 위해 KB금융공익재단을 출범시키고, ▲청소년 ▲글로벌 ▲환경 ▲노인복지 등 4개 분야를 사회공헌 핵심 사업으로 정하고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에 대한 후원을 가장 중요한 사회공헌 테마로 삼고 이들에게 공평한 배움과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가난의 대물림을 막고 청소년들이 건전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기 위해서다.
더불어 4%대 고정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국민주택기금 재유치 추진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나서고 있다. 즉 튼튼해진 체력을 발판으로 기업시민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KB금융 관계자는 “지역사회의 발전에 능동적으로 기여하는 것이 국민에게 보답하는 길이자 기업시민의 의무라고 생각한다”면서 “수혜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는 사회공헌, 선택과 집중을 통한 지속적인 사회공헌을 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가장 존경받는 기업시민을 목표로 주어진 역량과 특성을 최대한 활용해 진심으로 최선을 다해 이웃에게 다가가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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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