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곽도흔 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연일 국회에 한미FTA 비준을 촉구했다.
박재완 장관은 26일 오전 9시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2차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한미FTA비준을 촉구하며 “결론을 미루는 것은 추가적인 논의에 따른 득(得)보다는 소모적인 논란과 실기(失期)에 따른 실(失)이 더 크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한미 FTA는 지난 정부에서 협상이 타결됐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껏 여러 논란 속에 비준이 미루어져 왔다”며 “이미 국회를 중심으로 찬반(贊反)양론과 함께 피해예상부문 보완대책에 대한 논의가 있었던 만큼 국회의 책임 있는 결단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관계부처도 비준 마무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박 장관은 25일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도 “미국 양당이 6일이라는 역사상 최단 시일 내에 국회 비준을 처리한 것처럼 우리 국회도 비준(안)과 관계 법령을 조속히 처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장관은 “지난 주 정부에는 뜻 깊은 2가지 일이 있었다”며 22일 ‘4대강 새물결맞이’ 행사를 갖게 된 것과 183개 국가에 대한 세계은행 기업환경(Doing Business) 평가에서 처음으로 10위권 내인 8위로 평가받은 것을 거론했다.
박 장관은 “이명박 정부 출범 이래 많은 어려움 속에도 꾸준히 추진해왔던 4대강 살리기 사업과 규제개혁 등을 통한 기업환경 개선에서 구체적인 성과물을 거뒀다는 점에 자부심·성취감과 함께 미래에 대한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규제개혁의 중단 없는 추진은 물론 녹색성장 등 다른 국정과제의 차질 없는 마무리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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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