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곽도흔 기자] NH투자증권은 10월말 국내 경제지표에 대해 펀더멘털에 비해 과도하게 낮아진 눈높이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망했다.
25일 NH투자증권 김종수 이코노미스트는 “9월 산업활동지표의 개선, 10월 수출 호조 등 10월말 전후의 국내 경제지표는 금융 불안 등 해외여건의 불안요인이 실제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음을 재차 확인시켜 주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그는 “물론 유로 재정위기에 따른 글로벌 금융 불안이 여전히 해소되지 못하고 있고 미국 경제 회복은 여전히 미흡하다는 인식이 만연하지만 유로 재정위기가 결국 정책 대응으로 인해 큰 틀에서 봉합 수순으로 진입하고 있으며 미국 경제 역시 더블딥 우려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특히 미국의 경우 일부 비관적인 시각과는 달리 고용 증가 등으로 완만하나마 자생력이 회복되고 있음을 확인시켜주고 있다”며 “유럽 경제는 재정위기에서 벗어난다고 하더라도 강도 높은 긴축재정으로 인해 잠재수준을 하회하는 부진이 불가피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하지만 미국 경제가 자생력 회복으로 소프트패치에서 벗어난다면 지난해 4/4분기처럼 세계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확산될 것”이라며 “지난 3/4분기중 확산된 글로벌 금융 불안이 눈높이를 펀더멘털에 비해 과도하게 낮추지 않았나 점검해 볼 시간”이라고 밝혔다.
김종수 이코노미스트는 9월 산업활동지표에 대해 인플레이션 부담, 유로 재정위기 등 해외여건의 불안요인 확산 등에도 불구하고 수출 호조 및 완만한 내수 회복에 힘입어 잠재수준의 양호한 회복이 지속되고 있음을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경기동행지수 및 경기선행지수(전월비)가 전월에 이어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10월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3.2% 증가에 그쳐 전월(+18.8%)보다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고 10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4.1% 상승에 그쳐 전월(+4.3%)보다 오름세가 둔화되지만 여전히 물가안정목표 범위의 상단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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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