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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황숙혜 기자] 니드햄 앤 컴퍼니가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전문업체인 웨스턴 디지털(WDC)의 투자의견을 ‘강력 매수’에서 ‘매수’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 역시 45달러에서 28달러로 대폭 깎아 내렸다.
태국의 천재지변으로 인한 실적 타격이 상당 기간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웨스턴 디지털은 태국에서 발생한 최악의 홍수 사태로 하드 디스크 생산을 중단했고, 잠정적으로 공장을 폐쇄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태국 공장은 웨스턴 디지털의 전체 출하 물량에서 60%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충격이 상당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니드햄 앤 컴퍼니는 이번 천재지변에 따른 실적 타격이 최소한 3분기 이상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히타치 글로벌 스토리지 테크놀로지(HGST)의 인수 작업이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 사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태국 피해를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스티펠 니콜라우스 역시 웨스턴 디지털의 목표주가를 47달러에서 32달러로 대폭 낮췄다. 다만 리스크/보상 측면에서 투자 매력이 여전히 높다고 판단하고,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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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