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국내 ETF시장에 외국계 운용사가 없다...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특정 분야 집중하는 외국계 특성
-상위 3사 시장 선점...수익 내기 어렵다
-해외 ETF 15.4% 배당소득세 지적도


[뉴스핌=노희준 기자] 국내 상장지수펀드(ETF)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지만, 아직까지 외국계 운용사의 국내 ETF시장 진출이 없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ETF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총 14곳의 운용사 가운데 외국계 자산운용사는 한 곳도 없다.

현재 ETF시장 참여 운용사는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우리자산운용, KB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교보악사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대신자산운용, KTB자산운용, 동양자산운용, 현대자산운용, 산은자산운용으로 모두 국내 자산운용사다.

2002년부터 시작된 국내 ETF시장은 지난 9년 동안 양적, 질적으로 큰 성장세를 보여왔다. 이미 상장종목수는 103종목에 달하며 순자산총액은 9조 1346억원 수준이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1조 325억원, 일평균거래량 역시 9620만주로 이는 지난 9월 주식시장(유가+코스닥) 거래대금과 거래량의 11~12% 규모에 해당한다.

이같은 시장 성장세를 고려했을 때 외국계 자산운용사의 외면은 다소 이례적이다. 하지만 그간 외국계 운용사들의 운용철학을 고려한다면 당연한 결과로 받아들이 수 있다는 분석이다.

◆ 특정 분야 집중하는 외국계 운용사

업계 관계자들은 공통적으로 특정 분야에 집중하는 외국계 운용사의 특성을 외국계 운용사의 국내 ETF 시장 미진출의 배경으로 꼽았다. 특히 인덱스 성격을 갖고 있는 ETF는 액티브(성장형) 펀드를 추구하는 외국계 운용사의 철학과 잘 맞지 않다는 것이다.

외국계 운용사 관계자는 "국내 운용사는 액티브 펀드나 패시브(시장수익률 추구) 펀드를 모두 하는 경우가 많지만, 외국계 운용사는 전문성이 나눠져 있는 경우가 많다"며 "JP모간자산운용, 슈로더투신운용, 피델리티자산운용 등은 주로 액티브 전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김지은 슈로더투신운용 이사는 "액티브 운용을 표방하고 있기 때문에 패시브하게 운용을 하는 펀드는 없다"며 "본사에도 인덱스 펀드가 없다"고 설명했다.

슈로더운용은 기본적으로 비효율성이 존재하는 주식시장에서 상향식 리서치를 통한 종목 선택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철학에서 액티브 펀드를 추구하고 있다.

◆ 국내 ETF시장 특성 탓...상위 3사 순자산 80% 차지

일각에서는 국내 ETF시장의 질적인 면에서 그 원인을 찾는 의견도 있다.

김항철 신한BNP파리바 자산운용 홍보팀장은 "외국계 운용사 펀드들 보면 대개 해외펀드에 강점이 있는데 반해 국내 ETF시장은 국내 주식에 편중돼 있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또다른 외국계 운용사 관계자는 "ETF시장에서 상위 몇 운용사들이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데, 후발주자가 수익을 내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거래량이나 순자산총액이 많지 않으면 상장폐지 되기 때문에 LP(유동성 공급자)를 구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월 현재 ETF 시장은 순자산 총액 기준으로 삼성자산운용(55.4%),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13.4%), 우리자산운용(11.7%) 등 상위 3사가 8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일평균 거래대금에서도 삼성자산운용의 비중이 전체의 92.7%를 점유 중이다.

다만, 외국계 운용사 가운데 독과점화된 ETF 시장 진출의 어려움 때문은 아니라는 주장도 있다. 안종현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 이사는 "일반적으로 글로벌운용사는 인덱스펀드나 파생펀드 등을 추가하기보다는 정통펀드를 주로 추구한다"며 "시장 진입이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은 아니다"고 언급했다.

◆ 해외ETF 상장 시 15.4% 배당소득세 문제 지적

배재규 삼성자산운용 ETF 본부장은 "국내 ETF시장이 9조(순자산총액) 가량으로 1조당 약 20~30억 정도의 수익이 나오는데, 외국계 운용사 입장에서 1조를 채우기도 어려운 데다 인건비 등 수익구조가 맞지 않을 것"이라며 "해외 ETF로 국내에 상장하는 방법이 있지만, 세금 문제 등으로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금 문제와 관련, 거래소 관계자는 "해외 운용사가 국내 지수를 추적하는 ETF를 내놓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해외 ETF를 상장하는 경우 국내 주식형 ETF와 달리 15.4%의 배당소득세가 과세된다"고 전했다.

다만, 국내 ETF의 경우도 추종지수가 해외주식이나 채권, 파생상품인 경우 15.4% 배당소득세를 물고 있어 과세 형평성 문제는 없다고 덧붙였다.

외국계 운용사는 국내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TF를 들고 올 가능성이 높지 않기 때문에 해외지수를 추종하는 국내 운용사의 해외 ETF와 외국계 운용사의 해외 ETF와의 과세 형평성 문제는 없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靑, 김승룡 소방청장 감찰 착수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김승룡 소방청장에 대한 즉각적인 진상 확인을 지시해 감찰에 착수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저녁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으며 현재로선 개인 비위로 인한 사유로 전해졌다. [남양주=뉴스핌] 김현우 기자 =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이 24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 수도권119특수구조대에서 열린 현대자동차그룹-소방청 무인소방로봇 기증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02.24 khwphoto@newspim.com 김 청장은 허석곤 전 청장이 12·3 비상계엄 가담 의혹으로 직위 해제된 지난해 9월부터 소방청장 직무대행을 맡아왔다. 올해 3월 새 청장에 정식 임명됐다. 청와대는 어떤 사유로 김 청장에 대한 감찰에 착수했는지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업무 추진비와 갑질 의혹이 거론되고 있다. 관용차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규정에 어긋난 부적절한 행동을 한 것 아니냐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청와대는 감찰 사유에 대해 '개인 비위'라고 설명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the13ook@newspim.com 2026-05-22 22:45
사진
대전 허태정 51.4% 이장우 37.0%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6·3 지방선거 대전시장 선거에 출마한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후보가 제1야당인 국민의힘 이장우 후보를 14.4%p(포인트)차로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9~20일 대전 18살 이상 남녀 8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22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   ◆ 허태정 51.4% vs 이장우 37.0%...오차범위 밖 14.4%p 대전시장 후보자 지지도 조사에서 허 후보는 51.4%로 과반을 넘었다. 이 후보 37.0%, 강희린 개혁신당 후보 2.5% 순이다. '없음' 응답자는 3.8%, '잘 모름'은 5.4%로 유보층은 9.2%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허 후보가 이 후보를 5개 선거구에서 모두 앞섰다. 동구 허 후보 57.3%·이 후보 33.4%, 중구 허 후보 57.8%·이 후보 34.3%, 서구 허 후보 48.2%·이 후보 37.6%, 유성구 허 후보 44.8%·이 후보 42.0%, 대덕구 허 후보 57.8%·이 후보 32.9%다. 연령별로는 70살 이상을 뺀 모든 연령대에서 허 후보가 우위를 보였다. 특히 허 후보는 40대·50대·60대에서 큰 격차로 이 후보를 앞섰다. 18~29살 허 후보 45.7%·이 후보 31.8%, 30대 허 후보 42.9%·이 후보 40.1%, 40대 허 후보  58.0%·이 후보 28.6%, 50대 허 후보 63.6%·이 후보 32.0%, 60대 허 후보 52.5%·이 후보 43.5%, 70살 이상 허 후보 42.5%·이 후보 48.6%였다. 성별로는 남성 허 후보 48.4%·이 후보 40.7%, 여성 허 후보 54.4%·이 후보 33.3%로 모두 허 후보가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 허 후보 89.3%·이 후보 5.5%, 국민의힘 지지층 허 후보 6.5%이 후보  90.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서는 허 후보 58.9%·이 후보 21.8%, 진보당 지지층 허 후보 50.6%·이 후보 30.0%, 개혁신당 지지층 허 후보 30.2%·이 후보 28.3%, 강 후보 28.4%였다. 적극 투표층은 허 후보 58.2%로 이 후보 36.7%를 크게 앞질렀다. ◆ 지방선거 '투표할 것' 85.9%... 적극 투표층 67.2%로 선거 '고관여 양상' 이번 지방선거 투표 의향과 관련해 대전시민 85.9%가 '투표하겠다'고 했다. '반드시 투표' 67.2%, '가급적 투표' 18.7%였다. 반면 '별로 투표할 생각 없음' 3.7%, '전혀 투표할 생각 없음' 9.6%였다. 권역별 투표 의향은 동구 83.5%, 중구 82.8%, 서구 88.3%, 유성구 84.5%, 대덕구 90.0%였다. 모든 권역에서 고르게 투표 의향층은 8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60대가 95.4%로 가장 높았다. 이어 70살 이상은 91.6%, 50대 90.4%, 40대 89.5% 순이었다. 30대 79.3%, 18~29살 69.3%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 응답률은 8.2%다. 2026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림 가중)를 적용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eo00@newspim.com 2026-05-22 05: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