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한국투자증권 김시우 애널리스트는 21일 제일기획에 대해 “K-IFRS 연결기준 3분기 매출총이익은 112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9.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2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8% 감소했다”며 “국내 부문에서는 4대매체, 케이블TV, 인터넷을 통한 매출총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25.7%, 22.0%, 87.9% 증가했고 삼성그룹의 광고비가 늘어나 작년 평균인 39.2%보다 5.5%p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제일기획은 민영 미디어렙 도입 등 규제완화와 종합편성채널 진입 등 미디어 시장 변화의 최대 수혜자”라며 “규모의 경제 효과와 가격 결정권 강화로 본사 취급고 점유율은 지난해 16.8%에서 13년에는 21.4%로 상승할 전망이고 하위업체의 취급고 75%를 상위업체 5개가 취급고 점유율 대로 흡수한다고 가정하면 제일기획의 순이익은 5.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내용.
- What’s new: 국내외 매출총이익 모두 크게 증가, 영업이익 예상치에 충족
제일기획의 K-IFRS 연결기준 3분기 매출총이익은 1,12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9.7% 증가했다. 매출총이익은 우리 추정치(980억원)보다 15.2% 많았는데 이는 해외 부문의 예상보다 높은 성장 때문이다. 영업이익은 225억원으로 우리 예상치(234억원)와 유사했으나 전년동기 대비 3.8% 감소했다. 인원 증가 등으로 판관비가 전년동기 대비 27.4% 늘었기 때문이다. 순이익은 원화 약세에 따른 외환 관련 이익(20억원)이 반영돼 전년동기 대비 0.9% 증가한 214억원을 기록했다.
- Positives: 국내외 매출총이익 증가
국내, 해외 매출총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24.5%, 16.7% 늘어났다. 국내 부문에서는 4대매체, 케이블TV, 인터넷을 통한 매출총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25.7%, 22.0%, 87.9% 증가했다. 삼성그룹의 광고비가 늘어나 11년 3분기까지 삼성그룹 광고비 비중이 44.7%로 10년 평균인 39.2%보다 5.5%p 개선됐고 신규 광고주 개발이 지속됐기 때문이다. 해외 부문에서도 삼성전자 광고 증가 및 브랜드 광고 증가로 매출총이익이 증가했다. 제일기획은 거점 확대 및 미국, 중국에서의 M&A를 통한 해외 사업 확대로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할 전망이다. 특히 제일기획은 중국에서 13년까지 Top 5 광고회사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Negatives: 인원 충원, 일회성 비용 발생 등으로 인한 판관비 증가
3분기 판관비는 국내외에서 인원이 증가하고 본사에서 발생한 일회성 비용(공사비, 컨설팅 비용 등)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27.4% 증가했다. 현재 국내외 총 인원은 2,800명이고 전년 대비 23% 늘었다. 인원 증가에 대한 부담은 4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 광고 판매 시장 변화의 수혜주, 매수의견 유지
제일기획에 대해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24,000원을 유지한다. 목표주가는 12개월 forward EPS 1,178원에 목표 PER 20.4배(historical high PER)를 적용해 산출했다. 매수를 추천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제일기획은 민영 미디어렙 도입 등 규제완화와 종합편성채널 진입 등 미디어 시장 변화의 최대 수혜자다. 규모의 경제 효과와 가격 결정권 강화로 본사 취급고 점유율은 10년 16.8%에서 13년에는 21.4%로 상승할 전망이다. 만약 하위업체의 취급고 75%(전체 취급고의 3.3%, 10년 기준)를 상위업체 5개가 취급고 점유율 대로 흡수한다고 가정하면 제일기획의 순이익은 5.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스마트TV, 태블릿PC 등 주력 제품에 대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함에 따라 수혜가 예상된다. 올해 3분기까지 삼성그룹의 광고비는 전년동기 대비 24.3%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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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