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한라건설의 주택부문에 대한 대손상각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보여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됐다.
21일 우리투자증권 이왕상 애널리스트는 “한라건설의 3분기 매출액은 양호한 반면, 주택부문의 대손상각비용, 파주 신규분양 현장에 대한 마케팅 비용 증가 등에 따라 조정영업이익은 예상치를 크게 하회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지난 2분기 213억원의 대손상각비용을 인식한데 이어 3분기에도 130억원 가량의 대손상각비용을 인식할 것으로 보이며, 파주 신규분양 현장에 대한 마케팅 비용으로 약 100억원을 집행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올해까지 천안 용곡동 할인판매 관련 대손상각비용 집행이 완료됨에 따라 향후 영종도 하늘도시 프로젝트(현재 분양률 46.8%)에 대한 대손상각비용이 공격적으로 인식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건설주의 유동성 리스크가 다시 불거지고 영종도 하늘도시와 관련된 대손정책이 확정되기 전까지 주가 회복이 쉽지 않을 전망에 따라 우리투자증권은 한라건설에 대한 목표가를 2만2000원으로 하향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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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