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서울시는 그동안 경기도에 위치해 교통 등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서울지역 노숙인들로부터 외면당하던 구세군 일죽쉼터를 서울 서대문구로 이전해, 19일 개관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박만희 구세군사령관을 비롯해 서울시 산하 44개소의 노숙인 시설 종사자 100여명이 함께해 축하할 계획이다. 행사는 1, 2부로 나뉘어 진행되는데, 1부는 노숙인쉼터 견학, 2부는 구세군 연희교회로 이동해 공식 이전개관식 행사를 갖게 된다.
시에 따르면 일죽쉼터는 훌륭한 시설환경 및 프로그램을 지녔음에도 경기도 안성시에 소재하는 까닭에 노숙인들로부터 외면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서울 지역으로 이전을 검토했으나, 이전비용은 물론 지역주민들의 님비 현상 등으로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 왔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노숙인들 하면 흔히 사람들을 피할 것으로 생각하나 오히려 외로움을 겪는 노숙인들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더불어 살아가기를 더 원해 이전을 결정하게 됐다”며 “ 더욱이 다양한 일자리를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서울로의 이전을 추진하게 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