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코오롱건설은 최근 미국기계협회(ASME)로부터 원자력발전소 시공과 관련한 품질 인증을 취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코오롱건설이 따낸 ASME 인증은 원자력 품목의 설치에 관한 'NA인증'과 원자력지지물 제작에 관한 'NS인증', 원자력 부속품 및 부품 제조에 관한 'NPT인증' 등 세 가지다.
이 3가지 ASME 인증을 모두 취득한 국내 종합건설업체는 코오롱건설까지 모두 10곳에 불과하다.
ASME(American Society of Mechanical Engineer, 미국기계기술자협회)는 발전소의 시공, 발전소용 설비의 재료, 설계, 제작, 시험 및 설치 등에 관한 기술 기준을 제정하는 미국의 비영리 단체로 원자력발전소 건설과 제작에 참여하는 업체의 품질보증 능력을 평가하고 인증하는 역할을 한다.
코오롱건설의 ASME인증 획득으로 발전플랜트부문 사업역량 강화라는 사업전략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코오롱건설은 집단에너지 사업의 시공 및 운영 노하우를 습득하고 중장기적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몽골, 카자흐스탄 등을 중심으로 한 중앙아시아 등 해외에서 One-stop Solution을 제공하는 기획제안형 집단에너지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코오롱건설은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발전플랜트 부분의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2009년 원자력팀을 신설하고, 올해 플랜트사업본부를 신설하는 등 관련 조직과 인력을 착실하게 확충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이미 국내원자력사업 진출의 기본자격 요건인 ‘KEPIC인증’을 취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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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