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스티브 잡스 타계 하루 전에 공개된 애플의 아이폰 4S가 전 세계 팬들의 열광적인 반응 속에 14일(현지시간) 시판에 들어갔다.
시드니와 토쿄, 런던, 파리와 뉴욕 등지의 애플스토어 앞에는 아이폰 4S를 구입하려는 소비자들로 장사진을 이루었다.
아이폰 4의 후속제품인 아이폰 4S는 디자인 변경이 없는데다 일부 소프트웨어 장애 보도까지 나오면서 부정적인 초기 평가를 받았으나 애플의 전 CEO인 잡스에 대한 추모 분위기가 작용하면서 구입열기가 달아올랐다.
뉴욕의 애플스토어 앞에는 아이폰 4S를 구입하려는 수백명의 팬들이 줄을 서서 기다렸으며 이 도시의 또다른 점포에서는 판매가 개시된지 한 시간 만에 100멍의 소비자들이 몰려들었다.
캘리포니아주 로스 가토스의 판매점 앞에는 애플의 공동창업주인 스티브 워즈니아크(Steve Wozniak)가 줄의 맨 앞에 서서 아이폰 4S를 기다렸으며 샌프란시스코의 점포들 앞에도 수십명에서 수백명을 헤아리는 구입인파로 장사진을 이뤘다.
아이폰 4S는 이전이 아이폰 4와 모양새는 흡사하나 카메라 기능이 업그레이드됐고 더 빠른 프로세서가 장착됐으며 보안기능이 강화되고 음석작동 소프트웨어가 첨가됐다.
애플의 CEO 팀 쿡을 비롯한 경영진은 잡스가 없는 상태에서 출시된 첫번째 기기가 삼성전자 등을 비롯한 경쟁사들의 거센 도전으로부터 회사를 보호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한국의 삼성전자가 구글의 안드로이드 소프트웨어에 바탕한 스마트폰을 앞세워 지난 3분기 애플을 제치고 판매대수 기준으로 수위를 차지한 것으로 믿고 있다.
애플은 시판일 판매 대수를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이날 몇 대가 팔렸는지를 확인하기 힘들다. 그러나 이 회사는 아이폰 4S 시판계획 발표후 첫 24시간 동안 100만건의 예약주문을 받아 아이폰 4가 수립했던 60만대 하루 선주문 기록을 갈아치웠다.
일부 전문가들은 4분기 전체 아이폰 판매가 1년전 수치의 두배에 육박하는 3000만대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스마트폰의 '황금기준'으로 자리잡은 아이폰은 애플의 제품들 가운데 가장 마진이 높으며 애플이 거둬들이는 전체 연간 매출액의 40%를 담당하고 있다.
애플의 주가는 뉴욕시간 14일 오후 1시 28분 현재 2.28% 오른 417.74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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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