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주영 기자] 한국과 러시아간 경제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행사가 개최됐다.

지식경제부 문재도 산업자원협력실장은 12일 모스크바에서 무역협회와 러시아 연방상의 등이 공동 주관하는 제4차 ‘한-러 비즈니스 다이얼로그’에 참석해 양국간 경제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비즈니스 다이얼로그는 지난 6월 14일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이 대규모 사절단을 이끌고 한 -러 투자포럼 등의 후속조치다.

또한 지난 2008년 9월 29일 양국 정상이 양국의 경제협력과 무역투자 확대를 위해 양국을 대표하는 4개  경제단체가 한-러 비즈니스 다이어로그를 공동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러시아측은 연방상공회의소, 산업기업가연맹이 한국측은 무역협회와 전경련이 참석했다.

문 실장은 기조연설에서 양국은 경제규모와 수교 21주년이라는 긴 시간임에도 불구, 투자 등에서  러시아측의 노력이 부족함을 지적하고 한국으로의 투자 확대를 위하여 러측의 노력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지경부 자료에 따르면, 1990년 수교이후 한국의 대러 투자는 25억불, 러시아의 우리나라 투자는 5000만 달러에 불과했다.

문 실장은 또한 "한국의 건설, 중공업사들이 러시아 지역개발 인프라사업에 많이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정보제공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러시아는 2014년 소치올림픽, 2018년 월드컵 개최준비로 인프라 확장사업 추진 중에 있다.

문 실장은 또한 첨단산업, 의료분야 등에 제3국 공동진출을 위하여 러시아측의 원천기술과 한국의 상용화  기술을 협력을 제안했다.

이번 비즈니스 다이얼로그에서 양국의 관련 기관(업체)들은 세션별로 경제협력 및 지역개발 확대,  양국 IT분야 협력 확대, 의료기술 및 의료관광 등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하였으며, 14일까지 한국 IT업체들의 러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IT분야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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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유주영 기자 (bo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