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수동전자부품 전문업체인 아비코전자가 신규사업을 통한 재도약에 나서고 있다. 특히 신규사업으로 적극 추진했던 EDLC(전자 이중층 컨덴서) 개발을 마치고 내달 중 삼성전자 갤럭시2에 부품공급할 예정이다.
12일 아비코전자에 따르면 아비코전자는 신규사업인 EDLC부품이 삼성전자의 갤럭시2에 11월부터 공급할 예정이다.
아비코전자 관계자는 "신규사업인 EDLC부품개발을 끝내고 내달 중 갤럭시2에 공급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GSM계열 휴대폰에서 시간을 기억해주는 EDLC는 리튬이온전지 대비 친환경적이고 가격도 훨씬 저렴해 리튬이온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아비코전자는 EDLC 국산화에 성공해 지난해 11월부터 중국 폭스콘에 초도물량 납품을 시작으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물량이 확대되고 있다.
또한 차세대 근거리 통신망인 UWB(초고속근거리무선통신)도 폭발적 성장을 기대했다. UWB는 스마트TV, 스마트폰, 셋톱박스 등 모든 IT 디바이스들을 하나로 연결하는 유비쿼터스 환경을 구현해 준다. 향후 TV, 휴대폰 등 디지털제품, 정보통신기기 등에 내장되면 UWB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을 보일것으로 예상된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아비코전자 측은 "UWB 역시 7월에 출시해 해외시장과 국내시장에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 4분기까지 매출 500억원과 영업이익 61억원을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아비코전자의 매출은 478억원, 영업이익은 47억원을 달성한 만큼 올해도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작년 실적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사업다각화도 추진중이다. 아비코전자가 지분 35% 보유한 게임개발업체인 조이플랫닛이 SNS(Social Network Game) 형태의 게임인 '위 아 더 월드(We are the world)'를 8월에 페이스북에 오픈했고 이달 본격적인 마케팅을 준비중이다.
한편 올 2분기 누적매출비중은 칩저항 35.9%, 파워인덕터 27.4%, 칩인덕터 10.3%, 리드인덕터 11%이다. 수출비중은 77.7%, 주요 매출처는 삼성전자 등이다.
지난 1973년 설립된 아비코전자는 인덕터, 저항 등 범용 수동전자부품 전문업체다. 아비코전자 제품은 휴대폰과 노트북 TV 캠코더 등 광범위하게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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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