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SK텔레콤이 4세대 롱텀에볼루션(LTE) 시장 선점을 위해 아직 LTE 서비스가 개시되지 않은 지방 소비자들 공략에 나섰다.
SK텔레콤은 부산 서면 및 부산대 앞, 대구 동성로, 광주 금남로, 대전 은행동 및 천안시 등 4개 광역시 내 중심 상권에 위치한 1~2개 대리점을 LTE 체험 매장으로 지정했다고 9일 밝혔다.
LTE 기지국을 구축해 매장 내에서 고객들이 미리 LTE 서비스를 체험하고 원하는 서비스와 단말을 선택할 수 있도록 위한 것이다.
LG유플러스가 이번 주 LTE 스마트폰과 전용 요금제를 출시하고 가입자 유치에 나선다는 점도 SK텔레콤이 다급해진 요인이다.
LG유플러스는 서울 지역에만 한정된 SK텔레콤과 달리 현재 서울을 비롯해 대다수 수도권 및 광역시에 LTE 서비스 망을 갖추고 있다.
SK텔레콤은 내년 1월부터 수도권, 6대 광역시 등 전국 주요 28개시에 LTE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LTE 장비 발주를 마쳤고, 11월부터 본격적인 LTE 기지국 구축에 착수한다.
권혁상 SK텔레콤 네트워크 부문장은 "서울 외 지역에서도 LTE 구축은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며 "LTE 망 구축이 확대되는 내년 1월에는 전국적으로 60~80%의 활동 인구가 최고의 4G LTE 통화품질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SK텔레콤은 지방에서 대대적인 LTE 마케팅도 펼칠 예정이다.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는 해운대에 오는 13일까지 '해변 눈썰매장'과 LTE 스마트폰 체험부스를 만들어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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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