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눈높이사업 매출 중 50%까지 확대 계획
[뉴스핌=이동훈 기자] 대교가 눈높이러닝센터를 통해 체질개선에 나선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교육기업 대교는 눈높이회원 중 러닝센터 비중을 현재 30%에서 내년에는 50%까지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눈높이러닝센터를 현재 508호점에서 연내 20%가량 확대한다.
학습지 사업에 편중됐던 매출 비중을 보다 다양화하겠다는 얘기다.
눈높이러닝센터는 대교가 지난 2009년 도입한 사업모델로 학습지 교사가 1대 1로 방문해 진행하던 학습방식에서 벗어나 동네 단위로 러닝센터를 개설, 학생들이 교사를 찾아오는 시스템이다. 일종의 학원식 교육인 셈이다.
그러나 기존 학원들과 콘셉트의 차별화를 뒀다. 스스로 학습하는 학습지의 특징을 살려 학생들이 매일 일정분량을 학습하고 오답 노트를 정리하는 등 올바른 자기주도학습 태도를 형성할 수 있게 도왔고, 교육컨설팅 서비스를 추가했다. 영어 랩(Lab)실, 온라인 동영상학습, 가상실험 등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도 갖췄다.
사업 초기임에도 소비자 반응은 긍정적이다. 교사가 센터에 상주하면서 이동시간을 학습관리에 할애할 수 있게 돼 서비스의 질이 높아졌다. 이런 영향으로 러닝센터 회원수는 지난 2009년 3분기부터 늘기 시작해, 지난해에는 약 7만여명까지 증가한 상태다.
또한 차이홍(중국어)과 솔루니(논술) 등은 현재까지 방문교사 위주이나 향후 러닝센터와 접목해 사업을 진행할 경우 추가적인 성장성과 마진이 기대된다.
대교 관계자는 “러닝센터는 최근 맞벌이 부부의 증가 추세로 방문교육에 대한 요구가 줄어들고, 더욱 고품질의 학습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잘 반영했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궁극적으로는 회원이 학습 진단부터 솔루션, 비전 컨설팅까지 모두 서비스 받을 수 있는‘종합교육컨설팅센터’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업체 간 과다경쟁과 유아 감소 등으로 성장성에 제동이 걸렸던 대교가 눈높이러닝센터를 통해 실적모멘텀을 확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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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