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서울 여의도 '서울국제금융센터'가 오는 10월 첫 입주를 앞두고 있다.
서울시는 서울국제금융센터 시행사인 AIG코리아와 함께 현장설명회를 갖고, 2012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인 '서울국제금융센터'의 업무용타워 3개동과 5성급 호텔, 지하 리테일 몰 현장을 22일 공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서울시 신면호 경제진흥본부장과 AIG 코리아 부동산개발 윌리엄 프리먼(William F.Freeman Ⅲ)사장 등을 비롯한 해당 사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영등포구 여의도동 23번지 일대에 조성되는 연면적 50만4880㎡ 규모의 앵커시설인 서울국제금융센터는 총 사업비 1조 5140억 원이 투입된다.
서울국제금융센터는 ▴3개동의 업무용 타워와 ▴38층 규모의 5성급 호텔 ▴지하3층 규모의 최신 쇼핑몰(‘IFC몰’)과 멀티플렉스 영화관 및 고급 식당가 등으로 구성됐다.
오는 10월, 32층 규모의 오피스1(연면적 69,140㎡)의 입주를 시작으로 29층 규모의 오피스2(연면적 61,870㎡)와 55층 규모의 오피스3(연면적 128,964㎡)도 2012년 10월까지 순차적으로 개장될 예정이다.
특히 높이 284m, 55층 규모의 오피스3은 63빌딩(249m)보다 높아 여의도의 스카이라인을 새롭게 바꾸며 랜드마크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장설명회에서 신면호 경제진흥본부장은 “여의도 금융중심지의 앵커 역할을 담당할 서울국제금융센터의 본격 입주를 계기로 여의도를 동북아 자산운용 중심의 금융허브로 육성하고, 서울의 금융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시행사인 AIG와의 긴밀한 협조 속에 금융사 입주를 확대하고 있으며, 오피스 1의 경우 이미 딜로이트, 뉴욕멜론은행, ING 자산운용, ING 부동산자산운용, 다이와증권(日), 초상증권(中) 등 세계 유수 외국계 금융사를 포함해 15개사가 입주계약을 체결해 선임대율이 76.3%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하3층 규모로 들어서는 ‘IFC몰’은 3개의 업무용 타워와 5성급 호텔 등 총 4개동이 연결되는 여의도 최초 복합 쇼핑센터로 비즈니스는 물론 쇼핑․문화를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서울 대표 중심지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70% 이상의 임대율을 보이고 있다.
시는 2012년까지 총 연장 363m의 지하공공보도를 설치해 서울국제금융센터 지하몰과 지하철 여의도역(5,9호선)을 연결함으로써 방문 시민과 관광객의 편리성도 높이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서울국제금융센터 건설에는 연인원 100만 명(1일 투입 인원의 합계) 이상이 이미 투입돼 일자리창출에 선도적 역할을 한 바 있으며, 향후 입주 금융사를 제외하고도 호텔과 쇼핑몰, 시설물 관리 등에만 상근인력 2000명 이상의 직접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신면호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여의도 국제금융허브가 서울시민에게 제공하게 될 글로벌 문화 및 사회적 경험은 일자리 창출은 물론 금융 산업의 집적을 통한 대한민국 금융 경쟁력 강화까지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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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