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노종빈 이연춘 기자] 이 기사는 22일 오전 9시 45분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국내외 마켓정보 서비스인 '뉴스핌 골드클럽'에 송고된 기사입니다
국내 굴지의 카지노 및 호텔 운영 기업인 파라다이스그룹이 국세청의 특별 세무조사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국세청이 파라다이스 카지노업소에 대한 전면적인 특별세무조사에 착수한 만큼 이번 조사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이 최근 서울 중구 장충동 파라다이스그룹 본사와 파라다이스 부산호텔 등 일부 계열사를 방문, 회계 관련 서류를 가져갔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이번 파라다이스그룹 세무조사는 정기 세무조사가 아닌 특별 회계조사로 알고 있다"며 "국세청이 파라다이스그룹의 탈세와 관련해 특정 제보를 입수한 게 아니냐"고 귀띔했다.
그는 "카지노를 운영하고 있는 공기업인 GKL과 달리 사기업인 파라다이스는 국세청이 다른 기업보다 유심히 살펴보고 있는 것 같다"며 "카지노업소의 경우 도박사업으로 분류하다 보니 불법적으로 보는 경향이 있어 이번 세무조사도 탈세 가능성에 무게를 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파라다이스그룹 관계자는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은 것은 팩트(사실)가 맞다"면서 세무조사를 인정했다. 이 관계자는 "세무조사 이후 추징액이 확정되지 않아 이와 관련 어떤한 내용도 밝힐 수 없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국세청 고위 관계자는 이에대해 "규정상 개별 기업의 세무조사 과정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게 돼 있다"며 "확인할 수 없다. 기준에 따라 다양한 경우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세무조사 대상 선정은 국세청 세원 관리국의 평가 기준에 따라 좌우된다"며 "이에 따라 법인성실도를 기준으로 순환조사를 하는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또한 세무조사 기간에 대해서 "개별사안에 따라 다르지만 통상적으로는 3개월 내지 6개월이 걸린다"며 "경우에 따라서는 1개월 내에 짧은 기간으로 끝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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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