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홍군 기자] 한국철강협회(회장 정준양)은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스테인리스 상수도관의 크롬중독 우려와 관련 “스테인리스관은 현재 수돗물 환경에서 부식이 발생되지 않는 소재로, 중금속 용출에 의한 유해요인은 없으며, 환경부 위생안전기준에 적합한 수도배관 자재이다”고 22일 해명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홍영표 의원은 지난 19일 환경부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스테인리스관의 부식이 심해지면 중금속인 크롬이 발생해 폐암과 후두암을 유발하는 등 건강상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철강협회 스테인리스클럽은 2009년 8월 한국화학시험연구원에서 스테인리스스틸 304 강관(KS D 3576)을 대상으로 환경부 위생안전기준에 의거 음용수 용출성능을 평가한 결과, 암유발인자인 6가 크롬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으며, KS D 3595 역시 6가 크롬은 미검출됐다고 밝혔다.
또 (홍영표 의원측에서)수중의 염소이온이 많을 시 빠른 속도로 부식이 진행 될 수 있다고 했으나, 수도법의 ‘먹는 물의 수질기준’에 따르면, 잔류염소는 4.0mg/L를, 염소이온은 250mg/L를 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철강협회가 서울시에 확인한 바에 의하면 수돗물 중 염소이온은 연평균 15㎎/L, 월평균 8 ~ 24㎎/L 이며, 황산이온은 연평균 13㎎/L, 월평균 6 ~ 26㎎/L로 매우 낮은 수준이다.
수돗물의 염소 및 황산이온 농도가 낮아 스테인리스관 내부부식에 의한 크롬 및 니켈 용출 가능성은 없다는 것이다.
서울시는 6가 크롬 및 총 크롬을 원수, 정수, 병물 아리수 및 수돗물에 대해 매월 분석하고 있으며, 그 결과는 서울시 상수도 사업본부 홈페이지(http://arisu.seoul.go.kr)에서 언제든지 확인 가능하다.
철강협회는 “일본 및 유럽, 미국 등 선진국에서도 현재 스테인리스 수도배관을 사용중이며, 특히 음용수 수질 기준이 엄격한 일본 동경의 경우, 급수관에 100% 스테인리스 강관을 사용하고 있어 안전성이 입증된 소재임을 증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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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