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보산강철 등 중국 주요 메이커들의 10월 기준가격 조정 효과가 미미해 방향성 전망이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지환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21일 보고서에서 "중국 주요 메이커들의 철강가격의 무방향성은 올해 4분기 중국 철강시황에 대한 전망이 어렵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며 "특히 올 6월 이후 열연과 냉연 가격의 움직임은 상관성이 떨어진 양상"이라고 말했다.
추석 연휴 이후 중국 3대 철강사인 보산강철, 안산강철, 무한강철이 냉연강판을 중심으로 10월 기준가격을 소폭 인상했다. 하지만 열연강판 가격은 보산강철이 소폭 인상했지만, 안산강철과 무한강철은 동결하거나 소폭 인하하는 등 철강가격의 방향성이 없는 상황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철강 수요증가율이 공급증가율을 지속적으로 하회하는 상태에서 추가적인 정부의 경기부양책을 기대하기 힘들기 때문에 유통시장이 메이커 가격 인상에 반응하지 않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그는 10월 초순 중국 국경절 이후 성수기에 진입하는 중국 유통시장 상황에 따라 국내 철강산업의 실적 개선 폭도 전망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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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