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롯데그룹이 충청북도 충주에 맥주공장 설립을 추진 중이다.
20일 한나라당 윤진식 국회의원과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충주시 이류면 신산업단지 내 33만㎡(약 10만평) 규모의 맥주 생산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다음달 초 충추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며, 투자 금액은 약 50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의원실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롯데그룹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협의가 마무리되면 국정감사가 끝난 뒤 공식적인 자료를 배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롯데그룹은 지난 2004년 설립한 계열사 롯데아사히주류를 통해 일본 아사히맥주를 수입, 판매하고 있다. 롯데아사히주류의 지난해 매출은 592억원 수준이다.
롯데가 맥주공장을 건립할 경우 아사히맥주의 생산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지원받을 수 있어 시장 진입에는 무리가 없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이와 관련 롯데그룹 측은 “지난해부터 맥주공장 건립을 위해 부지를 검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충주에 5000억원을 투자해 맥주공장을 건립한다는 얘기는 확정된 사항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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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