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9거래일째 '팔자' 부담
[뉴스핌=노희준 기자] 코스피지수가 이틀 연속 뛰어오르며 1810선 복귀를 저울질 중이다.
전일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한 데다 기관과 프로그램을 통한 매수세가 지수를 밀어올리고 있다. 반면 외국인이 9거래일째 '팔자'를 이어가며 개인과 함께 매도 공세를 펼치는 것은 부담이다.
16일 오전 9시 1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6.39포인트, 2.05% 오른 1810.47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62억원, 788억원 가량 순매도세다. 반면 기관과 기타계는 각각 201억원, 910억원 가량 순매수세다. 프로그램은 차익, 비차익 모두 매수 우위로 총 1198억원 가량 순매수세다.
간밤 미국 증시는 유로존 은행에 대한 유럽중앙은행(ECB)의 달러 공급 소식에 1%대 상승 마감했다.
전기/전자를 필두로 전업종이 상승세다. 전기/전자, 운송장비, 금융업, 제조업, 기계, 철강/금속, 은행 등이 2~3%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4종목도 모두 오름세다. KB금융이 4% 넘게 상승 중인 가운데 현대모비스, 현대중공업, 삼성전자, 신한지주, 포스코 등이 3%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대신증권 박중섭 선임연구원은 "해외 증시의 영향이 큰 것 같다"며 "각국 정부 간의 의미있는 공조가 처음으로 제시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 중앙은행간의 통화스와프를 통해 달러 유동성을 공급하겠다는 소식이 전해졌다"며 "유럽 재무장관 회담과 G20회담 등 각국의 공조를 위한 회담들이 계속해서 예정돼 있어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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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