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대신증권은 LCD업황 부진으로 LCD업체들의 감산과 투자축소가 지속되고 있지만, AMOLED산업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의 독주에도 불구하고 투자 및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오히려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2011년 하반기는 AMOLED 관련 장비주와 소재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기로 전망했다.
강정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슈퍼아몰레드를 채용한 5.3" 스마트폰 갤럭시노트와 갤럭시탭 7.7"를 공개함에 따라 AMOLED시장이 small display시장에서 medium display시장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 AMOLED산업에 대해 보수적인 시각을 유지해왔으나, 이번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의 medium size AMOLED패널 양산결정은 의미있는 변화로 판단되어 AMOLED산업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그는 "장비업체로는 AP시스템, 아이씨디, 소재업체로는 CS, 덕산하이메탈이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리포트 주요 내용이다.
삼성전자가 슈퍼아몰레드를 채용한 5.3” 스마트폰 갤럭시노트와 갤럭시탭 7.7”를 공개함에 따라 AMOLED시장이 small display시장에서 medium display시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당 리서치센터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의 5.5G ramp-up 스케쥴 축소(2011년 연말기준 100K → 64K)와 타 디스플레이업체의 AMOLED시장진출 지연으로 2011년 상반기 AMOLED산업에 대해 보수적인 시각을 유지해왔으나, 금번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의 medium size AMOLED패널 양산결정은 의미있는 변화로 판단되어 AMOLED산업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제시한다. 2012년 medium size와 flexible display 중심의 성장이 예상되는 AMOLED산업은 2013년 AMOLED TV가 출시되면서 성장 로드맵이 구체화되고 있다고 판단된다.
2011년 중소형디스플레이시장의 화두는 ‘해상도’가 될 전망인데 AMOLED가 아직 해상도 측면에서 300ppi의 벽을 못넘고 있어 힘겨운 싸움이 예상된다. 하지만 2012년 중소형디스플레이시장의 화두가 ‘flexible’(플라스틱기판)로 넘어가게 된다면 AMOLED는 독보적인 기술차별화로 중소형디스플레이시장의 주류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LG디스플레이의 AH-IPS 프로모션, Sharp와 CMI의 중소형 capa 확대로 4Q11부터 중소형디스플레이시장의 가격경쟁도 치열해질 가능성이 높지만 현재 4” AMOLED 가격프리미엄이 LCD대비 30% 안팎까지 축소되었고, 이론적으로 80%의 가격프리미엄(4G 양산기준 7.7” AMOLED패널가격은 $137로 추정)이 산출되는 7.7” AMOLED도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5.5G 양산에 따른 생산성 향상과 원가절감으로 가격프리미엄이 빠르게 축소될 전망이다.
최근 LCD업황 부진으로 LCD업체들의 감산과 투자축소가 지속되고 있지만, AMOLED산업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의 독주에도 불구하고 투자 및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오히려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2011년 하반기는 AMOLED 관련 장비주와 소재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기로 판단되는데, 장비업체로는 AP시스템(054620, not rated), 아이씨디(040910, not rated), 소재업체로는 CS(065770, not rated), 덕산하이메탈(077360, Buy, TP: 30,000원)이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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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