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정의선 현대·기아차 부회장이 추석연휴에도 해외 현장경영에 나선다. 정 부회장은 오는 13일 독일에서 개막하는 '2011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참석, 최근 출시한 'i40 왜건'등 주력 차종의 글로벌 자랑에 직접 마이크를 잡는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추석 연휴가 겹치는 이번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 참석해 현대·기아차 발표회를 이끌 예정이다.
현대차는 오는 13일 낮 12시(현지시각) 전 세계 취재진을 대상으로 발표회를 하며 기아차의 발표회도 같은 날 오후 1시45분 열릴 예정이다.
정 부회장은 이날 직접 무대에 올라 처음 선보이는 현대차의 i30 후속 모델 등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 i40 왜건과 i40 세단, 제네시스 쿠페 등 승용차와 i20, ix35 등을 전시한다. 또 첫 국산 고속형 전기차인 블루온을 선보여 친환경차 전략을 가속할 전망이다.
기아차는 4도어 스포츠 세단 ‘KED-8’ 콘셉트카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신형 프라이드와 K5 하이브리드, 쏘울 부분 변경 모델을 전시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 유럽 시장 상반기 점유율은 4.7%로 작년보다 0.3%p 증가했다. 아시아 업체 중에서는 1위, 전체 순위로는 9위를 차지하는 등 유럽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동기 기준 토요타는 4.0%, 닛산은 3.4%다.
정 부회장은 앞서 2009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참석해 유럽 시장에 각별한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이번 모터쇼에는 다임러그룹의 디터 제체 회장을 비롯해 르노-닛산의 카를로스 곤 회장, GM 밥 루츠 회장 등 전 세계 완성차 업계의 CEO가 대거 등장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인기기사] 주식투자 3개월만에 `20억아파트` 샀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