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백두대간의 생태 네트워크가 복원되고, 대구-광주 간의 신성장동력이 육성되는 내륙지방의 발전을 위한 기본 구상이 마련된다.
1일 국토해양부는 백두대간권, 내륙첨단산업권, 대구-광주 연계협력권 등 내륙 3개권역의 초광역개발 기본구상에 대해 지난달 31일 관계기관 협의와 지역발전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기본구상에 따라 권역별 관련 지자체 합동으로 종합계획을 오는 2012년 수립하고 사업발굴 및 후속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국토부의 내륙 초광역개발 기본구상은 자연·인문환경적 특성을 공유하는 내륙권 광역 자치단체간 연계협력을 통한 상생발전과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한 新성장동력 육성을 위해 '국가균형발전 특별법'에 따라 수립됐다.
시·군 단위의 기초생활권, 5+2 광역경제권 발전전략과 연계한 초광역개발권 정책방향을 구체화한 것으로, 관련 광역시․도는 이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공동으로 마련하는 내륙권 발전종합계획을 수립하게 된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우선 백두대간권은 강원, 충북, 전남·북, 경남·북 백두대간 및 연관성이 높은 권역을 설정된다. 백두대간권은 한반도의 생태축인 백두대간을 초광역 생태 네트워크로 보전․관리하고, 농․산촌마을 정주환경 개선과 접근 인프라 확충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생태단절 구간에 대한 복원계획을 수립하고, 평창동계올림픽과 연계한 휴양․스포츠 특성화와 산촌마을 정비사업의 확대방안을 마련한다.
내륙첨단산업권은 원주~충주~오송~세종~대덕~전주를 포괄하는 내륙권을 과학기술·첨단산업 거점과 문화·관광지대로 육성한다.
세종시, 혁신도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를 중심으로 IT․BT 첨단산업 육성방안을 마련하고, 중원․백제문화권 등을 중심으로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연계 프로그램 개발 등 종합적 발전계획을 수립한다.
대구-광주연계협력권은 의료·광산업 등 신성장 동력을 육성하고 대구·광주의 연구개발(R&D)특구를 상호 연계하고 문화․학술․인적 교류를 촉진해 영호남 대표거점으로 개발한다.
지역 내 조성 중인 대구․광주 연구개발특구와 광산업, 의료산업 등을 육성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공연․문화예술과 학술․연구 분야의 교류활동을 촉진하기 위한 연계방안을 마련한다.
국토부는 권역별 관련 지자체 합동으로 수립되는 권역별 종합계획 수립을 적극 지원하고, 시범사업 발굴·지원을 통해 초광역적 연계협력과 성과창출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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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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