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상 최저 D램 가격…전망은 '안갯속"

기사입력 : 2011년08월26일 11:00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장순환 기자] D램 가격이 사상 최저가를 기록하며 반도체업체들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D램가격 추이가 국내 주요 반도체 업체들의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하지만 전문가들과 업계 관계자들도 국내외 경기가 불안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고 하반기에도 경기 활성화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D램 가격의 변화를 예상하는데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26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2Gb DDR3 D램의 고정가격은 8월 상반월 대비 9.2% 하락한 $1.19을 기록하였으며, 1Gb DDR3 DRAM도 14.7% 하락한 $0.52로 발표되면서 사상 최저가 기록을 경신했다.

많은 전문가들은 D램가격이 최저가를 기록했지만 하락세가 둔화하는 상황에서 앞으로의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지만 당분간 내림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주장 역시 제기되는 상황이다.

교보증권 구자우 연구원은 "9월 상반월 고정가격은 추가적인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외업체를 중심으로 공급축소 움직임이 본격화되면 현물가격 상승도 지속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2Gb DDR3 D램의 고정가격($1.19)의 현물가격 대비 프리미엄은 8월 하반월 하락으로 기존 38%에서 21%로 축소되었고 1Gb DDR3의 경우, 오히려 8월 하반 월 고정가격 하락으로 현물가격이 고정가격보다 높은 상황으로 반전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경쟁업체들의 감산으로 D램가격이 안정화를 찾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LIG투자증권 최도현 연구원은 "D램 고정거래 가격이 40nm대 공정 현금 원가를 이미 크게 밑돌고 있다"며 엘피다 등 경쟁업체들의 감산은 시간문제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경쟁업체들 감산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 존재하지만, D램 가격은 4분기 초 안정화 국면 돌입할 것이라며 최근 D램 현물 가격의 하락폭이 둔화되거나 반등하고 있는 것은 긍정적 신호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4분기 D램 가격 안정화와 공정전환에 의한 원가개선으로 4분기 삼성전자, 하이닉스 수익성은 3분기 대비 개선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경기 부진과 PC 수요부진으로 9월까지 D램 가격의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유진투자증권 이정 연구원은 "세계 경기 부진에 따른 PC 수요 부진 지속과 시장참여자들의 보수적인 시각 확대 등으로 D램가격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이러한 가격하락세는 9월에도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일부 공급업체들이 생산량을 줄이고 있지만, 이는 4분기 초에나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1차적으로 고정거래가격은 향후 해외경쟁업체들의 캐시코스트(제조원가에서 고정비와 감가상각비를 뺀 원가)수준인 US$1.1 전후까지, 추가적으로 대략 5~10%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한발 더나가 "수요위축이 추가적으로 가속화되어 극단적인 상황까지 도달한다면, 선두업체의 최신공정기술인 30나노급 캐시코스트인 US$0.8대까지 약 25~30% 하락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D램가격 하락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D램 가격은 내부적을 전망하기 어려운 안갯속"이라며 "하반기 글로벌 시장에 다양한 불안 요소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