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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원유] 허리케인과 리비아 주시 속 강보합세

기사입력 : 2011년08월26일 05:29

최종수정 : 2011년08월26일 06:26

* 동부연안 정유시설, 허리케인 아이린 움직임 주시
* 뉴욕증시, 애플 약세에 큰 폭 하락...유가에 부담
* 미 주간 실업수당신청건수, 예상 상회
* 내일 버냉키, 잭슨홀 컨퍼런스에서 연설

[뉴욕=뉴스핌 유용훈 특파원] 미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가 목요일(25일) 변동성 장세를 보인 뒤 강보합세로 마감됐다.

허리케인 '아이린'이 동부 연안 정유시설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감과 리비아에서 아직도 교전이 벌어지고 있는데 대한 경계감이 유가를 지지했다.

아울러 아이린으로 휘발유와 정제유 선물이 강세를 보인 것도 유가를 지지했다.

국립기상처에 따르면 아이린이 주말쯤 동부 연안을 강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해안경비대 역시 허리케인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으나 아직 휘발유 선적항인 뉴욕항에 대한 통제는 없는 상태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10월물은 14센트, 0.16% 오른 배럴당 85.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폭은 83.01달러~86.56달러.

런던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10월물도 47센트, 0.43% 상승한 배럴당 110.62달러에 마감됐다. 거래폭은 109.00달러~111.45달러.

한편 휘발유 선물 9월물은 8.95센트, 3.11% 급등한 갤런당 2.9679달러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30일 평균치보다 17% 낮은 수준을 보이며 다소 한산한 편이었으며, 전문가들은 멕시코만과 달리 동부 연안의 정유시설은 미국내 5개 정유시설 지역중 가장 적은 규모로 허리케인에 따른 수급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있다.

전문가들은 또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에서 여전히 교전이 지속되며 원유 공급 재개 속도에 대한 경계감이 다시 강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날 시장의 가장 큰 관심사는 다른 시장과 마찬가지로 내일 잭슨홀에서 열리는 연례 컨퍼런스에서 행해질 버냉키 연준의장의 연설 내용이었다.

시장은 경기부양을 위해 버냉키 의장이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을 언급할 수도 있는 것으로 보고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사실상 연준이 취할 수 있는 옵션이 제한된다며 부정적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유가는 이날 뉴욕 증시가 버크셔 헤더웨이의 뱅크 오브 아메리카 50억달러 투자 소식에 상승 출발한 뒤 애플 주가가 스티브 잡스 CEO의 사임 재료로 반락하자 동반 하락 반전되는 등 변동성 장세를 연출했다.

또한 지난주 미국의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예상치를 상회하며 증가세를 보였다.

미 정보통신 전문업체인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스 직원 8500명이 신규실업수당을 청구한 영향이 큰 것으로 지적됐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계절조정수치로 41만7000건을 기록, 직전 주에 비해 5000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발표된 직전 주 40만8000건에서 3000건 감소한 40만5000건을 예상한 전문가 전망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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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유용훈 기자 (yongh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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