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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88% “추석 체감경기 작년보다 안 좋아”

기사입력 : 2011년08월25일 11:22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이은지 기자] 물가상승 탓에 추석 체감경기가 작년보다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서울⋅경기지역 주부 6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1년 추석 소비계획 조사’ 결과, ‘작년보다 추석 체감경기가 악화됐다’는 응답이 88.0%에 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작년 수준이거나 오히려 개선됐다는 의견은 각각 10.7%, 1.3%에 그쳤다.

추석 소비지출 계획에 대해서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응답이 49.4%로 가장 많았으며, ‘축소하겠다’는 응답이 42.1%로 뒤를 이었다.

추석 소비를 줄이겠다는 주부들은 그 이유로 ‘물가상승’(56.8%)을 첫손에 꼽았고, 이어 ‘소득감소’(23.9%)와 ‘경기불안 지속’(9.7%), ‘가계부채 부담 증가’(8.5%) 등을 차례로 지적했다.

또한 물가안정이 시급한 품목으로는 전체 응답자의 83.2%가 ‘식료품(농축수산물)’이라고 답해 식료품 가격급등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한상의는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7%로 다시 상승한데다 집중호우, 태풍 등으로 인해 과일, 채소가격이 급등해 소비심리를 크게 위축시켰다”면서 “소비자들의 가격민감도가 높아져 실속을 추구하는 알뜰 소비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석선물 구입 장소로는 대형마트(65.2%), 백화점(13.0%), 전통시장(10.7%) 순으로 나타났다. 주목할만한 점은 소비자들의 알뜰소비심리를 반영하듯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등 저가형 업태를 선호한 주부들이 작년에 비해 각각 3.6%포인트, 3.4%포인트 증가했다.

추석선물 품목으로는 ‘과일 등 농산물 세트’를 답한 주부가 27.5%로 가장 많긴 했지만, 가격급등 탓에 작년(33.7%)에 비해 6.2%포인트 감소했다. 이어 ‘생활용품세트’(24.6%), ‘상품권’(14.5%), ‘건강식품’(9.9%)이 차례로 꼽혔다.

선호하는 추석 선물세트 가격대는 ‘3만원~5만원 미만’(37.7%), ‘3만원 미만’(24.9%), ‘5만원~10만원 미만’(24.7%), ‘10만원~15만원 미만’(8.6%), ‘15만원 이상’(4.1%) 순으로 나타났다.

‘소비확대를 위한 정부대책’으로는 작년보다 14.2%포인트 증가한 수치로 ‘물가안정’(57.1%)이 가장 많이 꼽힌 가운데, ‘일자리 창출’(10.9%), ‘경제불안심리 안정’(10.6%), ‘부동산시장 안정화’(8.6%), ‘세금부담 완화’(8.6%) 등이 뒤를 이었다.

대한상의 김무영 유통물류진흥원장은 “이상기후와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추석연휴로 인해 과일 등의 수급 불안정이 어느 때보다 우려되는 상황”이라면서 “장기적인 물가안정 대책 수립을 통한 소비활성화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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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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