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유럽 국가채무 위기가 일본 국채시장으로까지 전염되거나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주장했다.
24일 오전 일본 국가신용등급을 'Aa3'로 한 계단 강등한다고 발표한 무디스는 오후애 기자회견을 열어 등급 조정의 배경을 설명하면서 이 같이 진단했다.
무디스는 일본의 경상수지 흑자와 순대외투자 포지션은 금융 혼란에 대한 완충장치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톰 번 무디스 부사장 겸 등급담당은 이어 기자들에게 향후 일본 신용등급은 하향 조정되거나 상향 조정될 위험이 같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무디스는 일본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이라고 발혔는데, 이는 투자자들의 모국투자성향이나 국채 선호도가 변할 조짐이 없기 때문에 당분간 일본 정부가 여전히 방대한 적자를 세계에서 가장 낮은 명목 비용으로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herra7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