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중소기업청은 창업 초기에 있는 시니어가 안정적으로 사업에 정착하고, 중소·벤처기업의 전문인력 부족문제를 시니어의 전문경력을 활용해 완화토록 하는 등의 '시니어 창‧취업 보완대책'을 금년 하반기부터 추진키로했다고 18일 밝혔다.
중기청은 급속한 고령화와 함께 베이비붐 세대의 퇴직이 본격화됨에 따라 퇴직인력의 전문성과 경력이 활용될 수 있도록 경제활동 참여를 활성화하는 것이 시급한 상황에서 지난 2월10일 은평구 시니어비즈플라자 개소식에서 '2011년도 시니어 창업·재취업 촉진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올 상반기까지의 주요 실적을 점검한 결과 약 1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창업기업의 고용까지 예측해 볼 경우 일자리 창출효과는 배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고령자의 경제활동 참여가 증가함에 따라 일자리와 관련해서 세대간의 경합(struggle)의 문제가 있을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와는 달리 시니어창취업 지원사업에 참여한 시니어는 세대간의 경험과 기술이 융합된 사업모델 창출을 통해 청년에게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청은 시니어의 경력을 사회적 자산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시니어와 청년세대간의 협력을 적극 유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 시니어비즈플라자를 1인창조기업비즈니스센터와 공동설치, 세대간 교류·공동사업화 추진을 지원하고 있다.
그 동안 중기청은 시니어 창·취업 지원사업의 초기성과 창출에 중점을 두고 4200명의 창업스쿨 교육생을 배출하고 창업·취업 목표 제고에 주력했다.
향후 시니어 창업자의 사업 성공률을 제고하는 등 상반기까지 창업의 성과를 안정적으로 유지·발전시키면서 특히 시니어와 청년세대간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먼저 창업스쿨을 수료하거나 시니어비즈플라자를 통해 창업한 시니어가 기술창업 중심의 현 지원체계로 성장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현장의 의견을 반영, 시니어만을 위한 별도의 지원수단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세대간 경력·기술 융합형 공동사업 확산을 추진하고 시니어 창·취업 지원 협력체계 및 관련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중기청은 올해 상반기까지 시니어 창.취업 지원사업의 초기 성과에 중점을 둔만큼 하반기에는 이를 안정적으로 유지.발전시키는데 힘을 쏟을 방침이다.
중기청은 “급속한 고령화와 함께 베이비붐 세대의 퇴직이 본격화됨에 따라 퇴직인력의 전문성과 경력이 활용될 수 있도록 경제활동 참여를 활성화하는 것이 시급한 상황”이라면서 “실효성 있는 대책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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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