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구글의 모토로라 인수가 안드로이드의 특허 방어 뿐만 아니라 애플의 아이폰 전략을 모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7일(현지시간) 미국 IT전문지 일렉트로니스타등 주요 외신들은 월스트리트 저널의 분석을 인용해 "구글의 Motorola 인수는 안드로이드 진영의 특허 방어 뿐만 아니라, 애플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통합시켰던 아이폰 전략의 모방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이번 인수가 특허 구축이 주 목표이지만, 단지 OS를 개발하는 것만이 아니라 하드웨어를 디자인 하는 것까지 포함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월 스트리트 저널은 "구글의 모바일 부문 부사장 앤디 루빈은 이를 마음에 두고 구글의 Motorola 인수를 개인적으로 중재해 성사시켰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구글은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또한 구글은 공개적으로 넥서스 라인을 다른 파트너 업체들에게 오픈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모토로라가 넥서스 라인의 보완제품으로 공식적인 구글 폰을 만들 수 다고 주장했다.
일렉트로니스타는 "구글이 모토로라와 함께 하드웨어를 개발하는 것은 스티브 잡스의 아이폰처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디자인의 통합으로 기존 안드로이드 오픈 플랫폼이 보다 효과적이라는 주장에 대한 항복"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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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