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17일 오전 9시 45분에 송고한 <원/달러 환율 1070원대 반등 "유로존 불안, 호흡 조절"> 기사 중에서 11번째 단락 "현재 코스피지수는 1072.95로 전날보다 6.92포인트, 0.37% 하락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에서 "현재 코스피지수는 1072.95로"는 "현재 코스피지수는 1872.95로"의 오기이기에 바로잡습니다. 앞서 출고한 기사도 수정했습니다. 기사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뉴스핌=이기석 기자] 원/달러 환율이 사흘만에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프랑스와 독일의 정상회담이 유로존의 채무위기 우려감을 불식시키지 못한 상황에서 주가 조정과 더불어 환율도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 증시가 나흘만에 하락 조정을 보인 가운데 전날 5% 가까이 급등했던 국내 코스피지수도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비록 외국인들이 이틀째 순매수를 보이고 있으나 외국인 순매수 규모가 100억원 미만으로 거의 관망 분위기 수준이어서 주가를 견인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에서 차익매물이 시장을 선도하는 모습이다.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현대차 KB금융 등 대형주를 위주로 70억원 가량의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외환시장에서도 원/달러 환율이 전날 8.00원 이상 급락한 바 있고, 광복절 전후로 10원이나 급락했기 때문에 반등 조정이 이뤄지고 있다.
이에 따라 환율은 1070원을 유지하는 가운데 호흡 조절을 하면서 향후 장세를 탐색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 환율 1070원대 반등, 대외불확실성 속 1070원대 중심으로 등락할 듯
1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35분 현재 1073.10/50원으로 전날보다 3.10/50원 오른 수준에서 호가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00원 오른 1073.00원에 출발한 이후 1071.50원을 저점으로 1073.90원의 장중 고점을 형성한 가운데 1073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870선대의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코스피지수는 1872.95로 전날보다 6.92포인트, 0.37% 하락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이 90억원 수준의 순매수를 보이면서 이틀째 순매수를 보이고 있으나 증권 투신 등 기관의 차익매물이 출회되면서 약보합권에서 자리를 잡는 모습이다.
유로존의 채무위기 불안감이 상존한 상황에서 대외불확실성이 여전히 지속되면서 리스크 회피 심리가 이어지고 있다.
비록 뉴욕 주가가 사흘간 급반등하긴 했으나 호흡 조절에 들어간 상황에서 국내 주가 역시 광복절 연휴 기간의 시장변동폭을 반영한 모습이다.
전체적으로는 유로존이나 미국의 재정위기 상황이 단기간에 해결될 사안이 아니라는 점에서 대외불확실성이 시장을 누르는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외환시장은 8월 들어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이라는 이른바 '소버린 쇼크' 속에서 환율은 1050원선에서 1090원대까지 40원 가까이 반등했다가 1070원대로 수렴되는 모습이다.
기술적으로는 1072.50원대의 60일 이동평균선 수준에서 매매가 형성되고 있다.
단기 5일 이평선은 급등했던 곡선이 정점을 찍은 이후 하향 곡선을 그리는 모습이지만, 20일선 등은 상향하면서 1070원선 안팎에서 자리를 잡아가는 형태이다.
이런 점에서 원/달러 환율은 1050원선에서 일단 1070원선으로 기본 레벨이 상향한 상황에서 차후 방향성을 탐색해 갈 것으로 보인다.
국내 시줃은행의 한 딜러는 "유로존의 크레딧 위기는 단기간에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며 "대외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만큼 원/달러 환율도 1070원대로 레벨이 상향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단기적으로는 광복절 이후 환율이 급락했지만 1070원선에서 역내외에서 저가매수가 나오고 있다"며 "역내외 쏠림보다는 매매가 엇갈리고 있어 1070원대를 중심으로 등락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