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경은 기자] 주요 휴대전화기 제조사들의 4G LTE 스마트폰이 SK텔레콤을 통해 단독 출시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17일 이통업계에 따르면 스마트폰 제조사인 삼성전자와 LG전자, 팬택은 국내 첫 LTE 스마트폰을 9월 SK텔레콤을 통해 단독 출시할 예정이다. 제조사들이 SK텔레콤 단독 출시로 확정한 것은 2G 망에 비해 3G 망 기반의 LTE폰 개발이 더 수월하기 때문이다.
즉, SK텔레콤의 3G(WCDMA)+4G(LTE)망은 보편적인 것으로 미국 등 해외에서 LTE폰을 출시한 제조사에는 이미 익숙한 망 형태다.
반면 LG유플러스는 제조사에 낯선 2G(CDMA)+4G(LTE) 듀얼모드망을 채택할 수밖에 없었다. 3G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LG유플러스에 다른 대안은 없기 때문에 제조사 입장에서도 2G를 사용한 듀얼모드망은 단말 개발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었다 .
이에 따라 국내 휴대폰 3사의 첫 LTE단말을 모두 수급하게 된 SK텔레콤은 LTE시장에서도 선점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다.
한편, LG유플러스 모델은 이르면 10월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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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