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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탭10.1' 곤욕의 끝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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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장순환 기자] 삼성전자가 애플의 아이패드 대항마로 야심 차게 출시한 '갤럭시탭10.1'이 잇따른 악재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호주에 이에 유럽에서도 당분간 판매를 할 수 없게 됐고 미국에서 진행 중인 애플과의 특허 재판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또, '유막현상'이라는 복병의 등장으로 그동안 하드웨어의 강점을 강조하던 자존심에도 금이 간 모습이다.

<사진설명> '갤럭시탭 10.1' 출시 행사에서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가운데)과 모델들이 '갤럭시탭 10.1'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기자>

◆ 갤럭시탭10.1 '유막현상'으로 자존심 구겨

갤럭시탭10.1은 출시 초기부터 사용자들이 하드웨어적인 문제인 '유막현상'의 발생했다며 교환과 환불등을 요구하며 불편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통상 모바일 기기들이 출시 초기 겪는 오류들이 소프트웨어적인 부분이었다는 점과 대조적이다.

특히, 삼성전자 신종균 무선사업부장(사장)이 '갤럭시탭10.1'을 출시하는 자리에서 당당하게 "갤럭시탭10.1의 하드웨어는 업계 최강"이라고 밝힌 자신감이 무색해지고 있다.

네이버의 '갤럭시탭 공식 사용자의 모임'등 관련 인터넷 동호회에 갤럭시탭10.1의 불량을 지적한 글의 절반 이상이 '유막현상'이 발생했다며 울분을 토하는 내용이다.

유막현상에서 유막이란 기름으로 형성된 얇은 막을 뜻하는 것으로, 터치스크린과 같은 디스플레이 일부에서 눌림 등의 이유로 무지개 같은 이물질이 보이는 현상을 뜻한다.

<사진설명> 유막현상 : 터치스크린과 같은 디스플레이 일부에서 눌림 등의 이유로 무지개 같은 이물질이 보이는 현상.

이에 일부 사용자들은 화면에 기름때 같은 것이 보인다며 교환을 받았고 같은 문제로 반복적으로 교환을 받았다는 소비자도 등장하고 있다.

또한 일부에서는 삼성전자가 애플의 아이패드 2보다 얇은 모델을 만들기 위해 무리한 디자인을 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지적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탭 10.1의 경우 소프트웨어적인 면에서 소비자들의 만족은 상당하다"며 "다만 일부 제품에 유막현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극히 일부 제품의 문제로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또한 "아직 정확한 이유가 밝혀지지 않았다"며 "모든 제품이 출시 초기에는 작은 이슈들이 발생하면서 완성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이후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 애플과의 특허 재판은 미국의 결정이 큰 고비

기술적인 문제뿐 아니라 앞으로 애플과의 특허전의 양상이 앞으로 갤럭시탭 10.1의 성공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지난 9일(현지시간) 지난 OO일 독일의 뒤셀도르프 지방법원이 애플의 특허침해 주장을 받아들여 삼성전자의 갤럭시탭10.1의 판매금지 명령 내렸다. 또한 애플이 미국에 제출한 소장의 내용도 독일에서 진행된 소송의 내용과 디자인 측면 등에서 일치하는 면이 많아 앞으로 미국의 결정이 주목되고 있다.

실제 일부 전문가들도 이번 결과가 미국에서의 재판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증권사 연구원은 "호주의 결정은 큰 의미가 없었지만 이번 유럽의 결정은 상황이 다르다"며 "미국에서 진행중인 재판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미국과 유럽에서의 판매에 차질이 생긴다면 기본적인 판매전략의 수정이 불가피하고 실적에도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허 보유 수 등에서 애플에 앞서고 있다지만 부품 부문에서는 중요 고객인 만큼 적극적으로 공세에 나설 수도 없는 것 또한 삼성전자로서는 곤혹스런 일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애플의 소송과 관련해 즉각적인 대응을 할 것"이라면서도 "애플과는 단순한 경쟁자 입장이 아니기 때문에 공세적인 전략보다는 애플의 공격에 즉각적인 대응으로 맞서 나가는 전략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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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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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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