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서울시 도시교통본부가 길을 건너는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올해 말까지 서울시내 15개소에 ‘보행자 우선 횡단보도’를 추가 확충한다.
시는 올해 추가되는 15개 중, 종로4가 교차로와 사직동주민센터 앞 삼거리에 횡단보도를 설치해 7월 말까지 시험운영을 마쳤으며 8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횡단보도가 없어 지하도로 다녔던 교차로, 육교 철거로 우회하던 지역 등에 ‘시민 위주의 보행로’를 확보하기 위해 보행자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배려하는 ‘보행 개선사업’으로 작년까지 잠실역 교차로, 을지로입구 교차로, 사당역 교차로, 신림역 교차로 등 총 26개 곳에 공사를 마쳤다.
종로4가 교차로는 길을 건너기 위해서는 횡단보도 3개를 건너거나 100m정도 떨어진 지하상가를 이용해야 했지만 횡단보도 설치로 불편이 개선됐다.
사직동 주민센터 앞 삼거리는 초등학교, 어린이도서관, 중‧고등학교 등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통행이 잦고, 주민센터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횡단보도를 신설했다.
나머지 지역은 한성대입구역, 성신여대입구역, 목1동사무소앞, 남산공원 앞, 천호대로 광장사거리로 13개소가 더 예정돼 있다.
임동국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보행자전거과장은 “2012년부터는 ‘서울시 보행안전 및 편의증진에 관한 기본계획’을 수립해 횡단보도 정비뿐만 아니라 보행자 및 보행교통 편의와 관련된 종합적인 마스터플랜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보행자의 통행권을 확보하고 보행단절 구간을 체계적으로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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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