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군득 기자] KT스카이라이프가 일회성 비용과 이월결손 해소로 법인세 비용이 발생하면서 2분기 실적 부진 원인으로 꼽힌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한국투자증권 김시우 연구원은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전분기대비 12.5%, 22.1% 감소했다”며 “지상파TV 재송신 대가 지급, 해지 고객 관련 비용 발생 등 일회성 비용이 31억원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2분기 순증 가입자(5만6000명) 증가폭이 줄어든 점과 콘텐츠 비용이 전분기 대비 10.1% 늘어난 점은 부정적이라는 견해를 내놨다.
그러나 지난해 4분기부터 이어진 ARPU 감소 추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OTS(올레TV스카이라이프) 가입자가 증가하면서 ARPU가 감소했지만 HD 가입자 전환, 높은 요금제 전환 유도 등으로 ARPU 감소가 둔화된 것이다.
또 비수기가 끝나는 9월부터 적극적으로 가입자를 유치해 연간 순증 가입자 59만명을 모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KT와의 결합상품 판매를 통해 미래 수익원인 가입자가 크게 증가해 향후 3년간 매출액이 연평균 17.3%, 영업이익은 47.8% 늘어날 전망”이라며 “홈쇼핑송출 수수료 수익 역시 예상보다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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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