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지난 한주간 국내주식형펀드는 이주째 플러스 수익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중소형주식펀드 강세가 이어졌다.
코스피시장은 미국 부채한도 협상 난항에도 불구하고, 기관 중심의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소폭 상승 마감했다.
특히 코스닥시장은 2분기 실적 기대, 저평가 인식 등으로 이번주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실제 코스피시장이 0.50% 상승할 때 코스닥시장은 2.67% 오름세를 나타났다.
30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29일 공시된 가격 기준으로 한주간 중소형주식펀드가 0.96%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주식형펀드 성과 0.26%에 비해 0.70%포인트 앞선 수치다.
코스피지수가 미국 부채한도 상향협상 난항 등 대외 악재에 발목이 잡혀 부진했지만, 코스닥지수는 저평가 인식 등이 부각되면서 중소형주식 강세가 이어진 결과다.
실제 대형주는 0.22% 상승에 그친 반면, 중형주와 소형주는 1.84%, 2.48%씩 상승탄력을 보였다.
반면,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코스피200인덱스펀드는 전기전자업종 등의 2분기 실적 우려로 0.30% 성과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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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지수와 코스닥 수익률의 상대적 강세로 중소형펀드와 코스닥상장지수펀들이 주간성과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화학업종 강세로 관련 펀드들도 상위권에 올랐다.
펀드별로는 화학업종 등 초대형성장주 위주로 투자하는 '미래에셋맵스TIGER코스닥프리미어상장지수(주식)'가 4.51% 수익률로 주간성과 1위에 올랐다.
'삼성KOEDX에너지화학상장지수[주식]', '우리SK그룹우량주플러스 1[주식]A1', '삼성KODEX증권주 상장지수[주식]' 등도 화학과 코스닥지수 상승에 수혜를 입어 3% 내외의 수익류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건설업종은 해외 사업 수익성 악화로 투자심리가 위축돼 큰 폭으로 하락, 건설업 관련 상장지수 펀드가 급락했다.
'삼성KODEX건설상장지수[주식]'와 미래에셋맵스TIGER건설기계상장지수[주식]'펀드가 가각 5.14%, 3.93% 하락해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펀드자금을 보면, ETF를 제외한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지난주 설정액보다 2066억원 증가한 58조 8284억원, 순자액은 지수 상승으로 1678억원이 늘어난 63조 29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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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