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지난 1996년 설치돼 15년 동안 사용돼 왔던 김포공항의 관제레이더가 새롭게 교체된다.
29일 국토해양부는 노후된 김포국제공항의 관제레이더 교체를 위해 약 1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내달 1일부터 새 관제레이더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관제레이더는 항공기의 위치, 고도, 속도, 편명과 기상정보 등을 화면에 표시해 항공관제의 안전과 효율을 높이는 시스템이다.
신 레이더는 각각의 항공기와 1:1로 대응되는 무선데이터망을 구성해 탐지하는 첨단 '모드-S' 기술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여러 대의 항공기가 근접해 비행해도 이를 각각 구분해 화면에 표시할 수 있고 고도탐지 정밀도를 대폭 향상시켜 이를 기존의 100피트 간격에서 25피트 간격으로 구분해 나타낼 수 있다.
또한, 관제를 담당하는 공역의 각종 기상정보를 구름이나 강우의 강도에 따라 색상으로 관제화면에 표시함으로써 기상이 나쁜 항로에는 항공기가 운항을 회피하도록 도움을 주는 기능도 있다.
아울러 신레이더는 주장비와 예비장비로 구성돼 한 장비에 장애가 발생해도 지속적인 레이더관제가 가능하며 충격전압 차단기등과 같은 낙뢰 보호장치도 크게 강화해 장애발생 가능성을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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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