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우리나라 도시지역 면적과 거주 인구가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했다. 이로써 우리나라 국민 90.9%가 도시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토해양부는 2010년도 도시일반현황, 용도지역·지구·구역현황, 도시계획시설현황 등이 담긴 도시계획 현황 통계를 조사·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 도시지역 면적은 1년 전(1만7420㎢)보다 72㎢ 늘어난 1만7492㎢(전체의 16.6%)로 나타났으며, 도시지역에 거주하는 인구도 전년 보다 75만395명 증가한 4593만3001명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전체 인구 중 도시지역에 거주하는 인구의 비율 (도시화율)이 90.9%로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2000년 이후 부터 증가율이 점차 둔화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서 ‘도시지역’은 행정구역상 도시가 아닌 국토계획법상 4개 용도지역 중 하나인 도시지역을 의미한다.
우리나라 도시화율은 현대적 도시계획이 시작된 지난 1960년 39.1%에서 2000년 88.3%까지 매년 1% 이상 급증해왔다. 하지만 2005년 90.1%를 기록한 이후 5년간 0.8% 증가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2005년 이후 안정기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상 용도지역 지정현황을 살펴보면, 농림지역이 전체 용도지역 중 47.8%인 5만481㎢, 관리지역은 24.5%인 2만5824㎢, 도시지역은 16.6%인 1만7492㎢, 자연환경보전지역은 11.1%인 1만1725㎢으로 나타났다.
각종 개발사업 추진시 지정하는 지구단위계획구역 현황을 살펴보면, 도시지역내 지정하는 제1종지구단위계획구역은 전년보다 59㎢ 증가한 1414㎢이며, 비도시지역내 지정하는 제2종지구단위계획구역은 1㎢ 감소한 668㎢로 조사됐다.
제1종지구단위계획구역 중에서는 신시가지개발(839㎢, 59.3%)과 기존 시가지정비(389㎢, 27.5%)가 대부분이며, 제2종지구단위계획구역 중에서는 관광휴양형(347㎢, 52.0%)과 주거형(160㎢, 23.9%)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계획으로 결정된 전국 도시계획시설 현황을 살펴보면, 우선 도시계획시설 전체 결정면적은 6102㎢으로, 그 중 도로 등 교통시설이 1936㎢(31.7%)로 가장 많고, 이어서 공원․녹지 등 공간시설, 하천 등 방재시설 순으로 나타났다.
전국의 1인당 공원면적(집행면적기준)은 작년보다 0.2㎡ 늘어난 7.6㎡이며, 서울의 경우 1인당 공원면적은 8.7㎡로 나타나 베이징(4.7㎡)․도쿄(6.0㎡)보다는 높고 뉴욕(18.7㎡)․파리(11.6㎡) 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도로 집행면적은 1084㎢이며,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195.2㎢로서 가장 많고, 경상남도(128.6㎢), 전라남도(96.0㎢), 경상북도(95.0㎢)의 순으로 나타났다.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된 시설 중 아직 사업시행이 되지 못한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미집행면적은 전국적으로 1470㎢이며, 시설별로는 공원이 705㎢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도로(395㎢), 유원지(72㎢), 녹지(69㎢) 순으로 나타났다.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면적이 가장 많은 곳은 경기도가 226.9㎢로 가장 많고, 경상남도(162.2㎢), 경상북도(145.7㎢)의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국토계획법에 의한 개발행위허가 총 건수는 24만9663건이며,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5만8041건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경상남도(2만6030건), 경상북도(2만5418건), 충청남도(2만2227건) 순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https://img.newspim.com/news/2024/07/06/2407060141408510_t3.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