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동아제약은 22일 미국 바이오 벤처기업 ‘나노지아’와 세계 최초로 원자힘현미경(AFM, Atomic Force Microscope)을 활용한 신규 진단기술 도입에 따른 공동개발 LOI(의향서)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의료분야에서 원자힘현미경(AFM)을 이용한 진단은 이제까지 세계에서 한 번도 시도되지 않은 새로운 영역으로 분류된다. 나노콘(NanoCones)기술에 AFM의 나노 측정 기술을 접목해 극소량의 단백질, DNA, RNA도 검지가 가능한 기술로 재탄생해 질병의 진단 뿐 아니라 불임 및 뇌질환(알츠하이머), 전립선암, 만성 골수성 백혈병, 신속한 검역 등 일반 산업분야에서도 응용이 가능하다.
현재 우리나라 연간 암 진료비는 2009년 기준 약 3조3000억원에 이른다. 이번 연구가 상용화 되면 암조기 진단 뿐만 아니라 치료나 수술 후 재발 여부에 대해서도 조기에 진단 할 수 있어 우리나라 암진단, 치료에 소요되는 사회적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나노지아(NANOGEA)는 포스텍 1호 학교기업인 ㈜엔에스비포스텍의 미국 자회사로서 진단기술과 원자힘현미경(AFM)에 나노콘(NanoCones)기술을 접목해 바이오마커의 정밀분석이 가능한 기술을 개발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나노지아가 진단분야에서 확보한 세계적인 원천기술과 동아제약의 연구개발 능력이 결합될 경우 긍정적인 시너지를 창출해 신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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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