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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하룻새 '점핑'...2170P돌파(상보)

기사입력 : 2011년07월22일 16:24

최종수정 : 2011년07월22일 16:27

외국인 9거래일만에 '사자'전환 눈길

[뉴스핌=노희준 기자] 코스피지수가 유럽발 훈풍 등에 하룻새 큰 폭으로 반등해  2170포인트를 돌파했다. 2170포인트를 돌파한 것은 지난 8일(2180.35)이후 보름여 만이다.

전문가들은 유로존 정상 회담에서 그리스 추가 지원에 합의를 이뤄낸 것이 투자심리를 자극해 증시 반등을 가져온 것으로  평가했다.   

수급 여건도 살아난 투심에 발맞춰 외국인이 9거래일만에 '사자'로 돌아섰고, 기관 역시 지난 6월 24일 이후 가장 큰 폭의 매수세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도 6000억원 가까운 매수 우위를 보였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6.19포인트, 1.22% 오른 2171.23으로 마감했다.

장초반부터 17포인트 가까운 오름세로 출발한 코스피수는 오전 10시 15분을 기점으로 점차 상승폭을 확대해 결국 2170선에 복귀하는 데 성공했다.

외국인이 1626억원, 기관이 4032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역시 차익, 비차익 모두 매수 우위를 보여 총 5918억원 순매수세를 보였다. 반면 개인은 5493억원 가량 주식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통신업(-0.47%)을 제외하고는 전 업종에 유럽발 훈풍이 불었다. 의료정밀이 7% 넘게 올랐고, 증시반등에 증권업종(2.53%)도 활짝 웃었다. 이외  기계, 화학, 운송장비, 종이/목재, 의약품 등이 1~2% 대 상승폭을 보였다.

정유주는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전략 비축유를 추가로 방출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S-Oil(6.97%), 카프로, GS, SK이노베이션 등이 2~6% 상승 탄력을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오름세 분위기가 짙었다. 기아차, 현대중공업, 현대차, LG화학, 삼성생명, 현대모비스이 1~3% 올라섰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상한가 10종목을 비롯해 588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246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76종목이었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미국 채무 한도 증액 문제와 그리스 재정 위기 문제가 일단 해결쪽으로 가닥을 잡은 데 따른 안도랠리"로 평가했다.

유진투자증권 곽병렬 연구원도 "그리스 추가 지원에 대한 유로존 정상 회담 합의가 가장 컸다"고 말했다.

다만, 향후 증시 전망과 대해서는 전문가들 사이에 온도차가 감지됐다. 박 연구원은 코스피 하단은 공고하지만, 직전 고점을 넘기려면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미국, 유럽 재정 위기 문제가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니다"며 "21일(현지시각) 국제금값이 하락했지만, 하락폭이 크지 않았고 여전히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스 국채 금리도 고전 대비 많이 빠졌지만, 금융시장에서는 긴축재정정책 진행과 관련해 우려도 있다"며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1051원까지 떨어져 수술 문제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7원 내린 1051.9원으로 마감했다. 이는 2008년 8월20일 1049.3원 이후 최저 수준이다. 

반면 유진투자증권 곽병렬 연구원은 이 보다 다소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다음주 예정된 실적과 경기 지표 발표를 무사통과할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곽 연구원은 "IT기업 등 실적 발표가 하향되고 있지만, 악재는 이미 반영됐다고 보이는 데다 현대주 그룹주 실적 발표 등이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GDP예비치 발표 등 예정된 경기지표도 낮아진 전문가들의 기대치는 만족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은 전거래일보다 6.70포인트, 1.28% 오른 531.24를 기록해 하루만에 반등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75억원, 15억원 가량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319억원 순매수해 지수를 밀어올렸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를 필두로 제약, 디지털컨텐츠, 의료/정밀기기, 소프트웨어, 비금속, 유통, 기타서비스, 금속 등이 1~3% 올랐다. 반면 방송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오락/문화, 출판/매체복제 등은 1% 내외로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셀트리온과 네오위즈게임즈가 4% 넘게 오른 가운데 서울반도체, 성우하이텍, 포스코켐텍, CJ E&M, 동서, 다음 등이 1~3% 상승했다. 반면, CJ오쇼핑, GS홈쇼핑 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14개 등 582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종목 등 359종목이 내렸다. 72종목은 보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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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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