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한국토요타자동차가 작년 대규모 적자에도 불구하고 기부금을 늘리는 등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18일 한국토요타가 최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감사보고서(3월 회계기준)에 따르면, 이 회사는 작년 매출 4232억원에 12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그러나 재무제표상 기부금은 전년(3억3600만원) 대비 약 45%(1억5000여만원) 증가한 4억8700만원으로 나타났다.
작년 대규모 리콜과 엔고에 따른 판매부진에도 불구하고, 사회공헌활동은 더욱 강화한 것이다. 작년 기부액은 회사 설립 이후 최대 규모다.
이와 함께, 환경학교와 교통안전학교 어린이 실습 등 각종 사회공헌 프로그램 비용까지 합하면 직간접적인 사회 기부금은 1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설립 첫 해 1036만원으로 기부하기 시작해 매년 평균 66.5%의 비용을 늘리며 10년 남짓만에 약 47배로 기부금을 늘려왔다. 이는 연평균 매출 성장세 54.6%를 능가하는 수치다.
회사 관계자는 “한국토요타자동차는 2000년 회사 출범과 동시에 사회공헌을 시작했다”며, “이와 같은 활동은 토요타의 이념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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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