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남아노선 확대·국내선 증편 등 영향
[뉴스핌=정탁윤 기자] 제주항공(대표 김종철)은 동남아시아 노선 확대와 국내선 증편에 따른 탑승객 증가 등에 힘입어 올 상반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대비 64.2% 증가한 1090억원, 경상이익은 전년 -105억원에 비해 134억원이 증가한 2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분포는 국내선에서 526억원을 기록해 전년(390억원) 대비 34.9% 신장한 반면, 국제선에서 564억원을 기록해 전년(274억원) 실적의 2배 수준인 105.8%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국제선(51.7%)이 국내선(48.3%)을 앞질렀다.
이에 따라 차입금 규모도 지난해 말 225억원에서 올 6월말 142억원으로 줄어드는 등 재무구조도 획기적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이 같은 상반기 실적을 바탕으로 올 연간 매출목표인 2100억원 보다 약 400억원 늘어난 2500억원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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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항공 737-800 |
제주항공 관계자는 "신규 취항노선과 공급석 확대 등 외형 확대를 통한 매출 성장 기반 강화는 노선의 유지 및 관리에 투입되는 각종 고정비용을 줄여 유가 상승에 따른 부담을 크게 완화시켰다”면서 “지속적으로 이뤄진 국제선 신규 취항으로 원가 부담을 낮췄기 때문에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일본 수요 감소와 고유가의 부담 속에서도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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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