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손희정 기자] 초복을 맞아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들이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이며 마케팅 열기를 높이고 있다.
'복날'하면 떠오르는 대명사 '삼계탕' 재료뿐만 아니라 장어, 전복 등 보양 식품 할인행사도 펼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초복을 맞아 서울 및 수도권 주요 점포에서 토종닭을 판매한다. '스트레스 안받은 닭'이라고 홍보해 눈길을 끌었던 토종닭은 육질이 더욱 쫄깃하고 영양성분이 강화됐다. 2000마리 한정판매하며 가격은 1만 1900원이다.
롯데백화점은 생닭 뿐만 아니라 오골계와 한우사골 등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생닭은 100마리 한정으로 1990에 선착순 판매하며 오골계는 1만 2500원, 한우사골과 꼬리반골을 100g당 150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삼계탕용 닭으로 경쟁에 나섰다.
롯데마트는 초복 당일까지 삼계탕용 큰 생닭 5만 마리를 준비해 5000원에 할인 판매한다. 일반적으로 닭은 400g짜리 1마리에 5000원 선이지만 롯데마트는 이보다 두 배가량 용량을 늘린 800g짜리 닭을 같은 가격에 판매한다.
이와 더불어 간편하게 먹을 수 있게 출시된 '즉석 전복 삼계탕'을 내달 14일까지 전국 88개 매장에서 판매하며 다시마와 활전복, 인삼 등 부재료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이마트에서는 국내산 삼계탕용 생닭을 전년보다 25% 많은 50만 마리를 준비했다. 1마리 당 3980원에 판매한다. 이와 함께 대만산 민물 양념 장어 4만 마리를 국내산보다 36% 저렴한 1만 240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지난해와 비교한 수치 산정은 아직 이르지만 일주일 정도 기간으로 비교했을 때 매출은 전년대비 7.4%정도 신장한것으로 보인다"며 "저렴한 상품 등을 많이 선보여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겁다"고 말했다.
롯데슈퍼는 토종닭 등 초복용 재료 모음전을 진행한다. 삼계탕용 영계는 500g이상 1마리에 3290원, 800g이상 1마리에 4990원에 판매하며 방사해서 키운 토종닭은 1kg이상 1마리 1만198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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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손희정 기자 (sonh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