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 앞두고 BHC, BBQ 등 대비책 마련 분주
[뉴스핌=이강혁 기자] 초복을 앞두고 국내 치킨업계가 '복날 특수' 잡기에 나섰다.
복날 대표 보양식 재료인 닭고기는 따뜻한 기운을 갖고 있어 무더운 여름철 최고의 인기메뉴로 각광받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닭고기 중에서도 치킨의 복날 당일 매출은 평일에 비해 3~4배 급증한다.
업체들은 배달인력 확보, 시즌성 치킨 메뉴 개발, 판촉물 홍보 등 저마다 특수를 잡기 위해 대비책을 마련하느라 분주하다.
깨끗한 치킨 BHC(대표 우길제)는 이 기간 동안 폭주하는 주문을 전부 소화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이를 위해 이미 3개월 전부터 인력과 배달 오토바이를 추가했다. 폭발적인 주문 속에서도 평소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대책이다.
여기에 신선도 유지와 많은 물량보관을 위해 각 매장마다 냉장고도 교체했다. 또한 치킨텐더와 같이 조리시간이 짧은 메뉴의 재료를 넉넉하게 준비하는 전략도 마련했다.
BHC 관계자는 "삼복 전후로 약 40일간 이어지는 이 기간은 평소보다 매출이 약 30~50% 상승하는 시기로 고객만족과 특수를 잡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고 말했다.
BBQ는 업계 1위답게 전국 매장의 공급과 배송은 물론이고 각 분야에 걸쳐 점검을 마친 상태다.
복날이 되면 BBQ는 최근 2년간 데이터를 활용해 예상주문량을 산출한다. 도계업체로 선 주문을 넣어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유통기간이 짧은 신선육(생닭)은 주문 즉시 배송을 하고, 냉동제품이나 소스류는 사전에 미리 주문해 매장에서 확보한다.
티바 두 마리 치킨은 초복에 대비해 물량확보는 물론이고 복날을 통해 많은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이벤트를 시작했다.
'SNS 체험단 모집' 이벤트는 오는 8월17일까지 진행될 예정. 선정된 참가자들은 초복, 중복, 말복 3번에 걸쳐 다양한 시식미션을 수행, 우수 참가자에게는 다양한 경품이 제공된다.
이 밖에 아리아치킨도 오는 20까지 통파닭과 통닭수육(9900원)을 주문하면 캐리비안베이에 갈 수 있는 응모권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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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