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11일,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확정이후 처음으로 서울 서초동 삼성사옥에 출근했다.
앞서 이 회장은 IOC위원 자격으로 남아공 더반에서 열린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총회에 참석한 후 지난 8일 밤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유치가 확정되는 순간 눈물을 보이기도 했던 이 회장은 귀국길에 기자들과 만나 "잘 해냈구나 싶고,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날 삼성 서초사옥 본관 1층 로비에는 500여명이 넘는 직원들이 몰려, 이 회장을 박수로 열렬히 환호했다.
로비에는 '쉼없는 열정, 끝없는 도전의 결실-성공적인 올림픽을 위해 우리 모두 함께 하겠습니다' 라는 현수막이 내걸렸다.
이 회장은 환한 표정으로 일부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등 한결 여유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이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과 김순택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 박필 삼성그룹 비서팀장(전무) 등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삼성 관계자는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확정을 축하하기 위한 내부행사로 직원들의 관심도 많은 것 같다"고 했다.
이날 모인 직원들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계열사 각 부에서 2~3명씩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부 직원들은 자발적으로 이 회장의 모습을 보기 위해 로비로 내려왔고, 이에 인파가 넘쳤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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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