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교보증권 정윤진 애널리스트가 11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24만원으로 상향했다. 목표주가는 2011년 예상 연결매출액 9조 1265억원에 Target PSR 1.0배를 적용해 산출했다고 정 애널리스트는 말했다. 이는 8일 종가 대비 36.4%의 상승여력을 가지고 있다.
정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의 2분기 영업실적은 K-IFRS(연결)기준으로 매출액 2.27조원, 영업이익 1123억원, 순이익 1158억으로 예상된다. 이는 완성차 판매호조와 해외공장 가동률 상승에 따른 CKD 판매 증가, 완성차 해상운송 비중 확대 및 현대제철 2기 고로 가동효과 등이 매출성장의 주요 동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한 25%의 지분을 보유한 현대엠코(2010년 매출액 1조 2415억원, 순이익 636억원)의 빠른 성장은 지분법 이익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는 포인트라고 정 애널리스트는 말했다.
정 애널리스트가 바라보는 현대글로비스의 투자포인트는 현대자동차그룹 성장 로드맵을 공유하고 있다는데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2001년 현대자동차 그룹의 물류통합에 따른 효율성 추구를 위해 설립된 이후 종합물류업과 유통판매업으로 그 영역을 확장해왔다.
우선 가장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되는 완성차 해상운송사업은 하반기 계약갱신을 앞둔 상황으로, 현재 수송비중(35%) 이상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두번째 현대제철 2기 고로 및 1기 고로 가동률 상승에 따른 철강물류 매출 증가 역시 핵심 성장동력이다.
마지막으로 정 애널리스트는 CKD 사업은 중국 및 인도를 제외한 현대/기아차 해외공장을 매출처로 하고 있으며, 현대차의 러시아(2011년) 및 브라질(2012년)공장 신규 가동과 기아차의 조지아공장 가동률 상승(K5 투입)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성장잠재력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