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자카르타 증권거래소의 종합주가지수는 장중 한때 4000.484포인트까지 올랐다. 우리시간 오후 1시 46분 현재는 1.42% 오른 3995.390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이날 인도네시아 증시는 미국 거시지표 개선 소식에다 유럽중앙은행(ECB)이 포르투갈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힌데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은행과 소매주가 강세를 보였다.
최대 은행인 뱅크만디리가 3.4% 올랐고, 최대 비중을 차지하는 종목인 아스트라 인터내셔널이 약 3%나 급등했다.
이번 주 수요일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던 말레이시아의 KLSE 지수는 이날은 0.22% 내린 1586.78을 기록함으로써 연이틀 조정을 받고 있다.
또 주말 선거에서 탁신의 동생이 총선 승리와 함께 차기 총리에 오르면서 태국 증시가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잉럭 차기 총리는 친기업적이인 경제정책을 구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태국의 SET 지수는 0.5% 상승한 1088.38에 거래되고 있다. 6월 초까지만 해도 1000선 초반에 거래되던 이 지수는 7월 선거 결과를 앞두고 1040포인트까지 상승한 뒤 이번 주초에 일시 1097포인트 위로 오르면서 1100선에 접근했다. 연중 고점인 지난 4월 21일의 1113.63에 다가서고 있다.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주요증시는 지난 6월말까지 꾸준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는데, 이는 최근 유로존 채무 위기와 고유가 등의 부담에도 불구하고 외국계 자본이 끊임없이 밀려들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현지증시 전문가들은 세계경제가 크게 둔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끝모르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동남아 증시가 계속 가기는 힘들 것이란 우려의 시선도 내놓고 있는 실정이다.
[뉴스핌 Newspim]김사헌 기자(herra7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