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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아이폰4 이제 무선으로 충전하세요”

기사입력 : 2011년07월07일 14:08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강필성 기자] LS전선(대표 구자열)은 국내 최초 자체 기술로 개발한 아이폰4용 무선 충전기 차버(Chaver, Charger+cover)를 선보이고, 애플 전문 스토어 프리스비에서 판매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이 제품은 충전용 패드와 휴대폰 커버로 구성, 휴대폰에 커버를 씌우고 패드 위에 올려 놓기만 하면 자동으로 충전이 시작된다. 유선 충전기와 동등한 충전 효율 성능을 지녀, 약 두 시간 정도면 완전 충전이 가능하다.

색상은 검정과 하얀색 두 가지로 출시되었으며, 충전패드 9.1mm, 커버 3mm의 슬림한 외관으로, 아이폰에 어울리는 세련된 디자인이다. 또한 제품 특성상 불필요한 전선이 사라져, 깔끔한 디자인과 작업 환경을 선호하는 이용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가격이 경쟁 제품 대비 30% 이상 저렴한 9만 9000원으로, 고객들에게 부담없이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다.

LS전선은 다양한 스마트 폰과 모바일 기기에 적합한 커버를 연이어 발매 예정이어서, 충전 패드를 구입한 고객들은 추가 커버 구입만으로도 무선 충전기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이미 2007년 세계 최초로 무선 충전기술을 선보인 LS전선이 국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첫 제품으로, 수직 자기장 방식을 선택하고 있다. 이 방식은 전자기 유도를 통해 전류를 흐르게 하여, 충전용 패드 1차 코일에서 발생된 자기장이 충전지 2차 코일에 유도돼 전류를 공급하는 기술이다.

이 제품은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아 세계 무선 전력 협회(WPC)가 인정한 표준 무선충전 방식 ‘Qi(치)’인증을 받았으며, 동일 인증을 받은 외국 회사 제품과 100% 호환된다.

이 기술은 대용량 배터리가 요구되는 휴대용 통신 기기에 적합하며, 접점이 노출돼 있지 않기 때문에 누전의 위험성이 거의 없어 안전성이 매우 뛰어나다. 또한 기존 유선방식의 커넥터 접점불량으로 인한 무충전 현상을 막을 수 있으며, 휴대폰, PMP, 로봇청소기 등과 같은 가정용 전자기기에서부터 산업용 로봇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응용이 가능하다.

리서치업체 IHS서플라이에 의하면 해당 시장은 2015년 연 237억달러(한화 약 30조원)에 달할 정도로 가파른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LS전선은 차기 제품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아이폰 외에 다른 스마트 폰에도 적용 가능한 무선 충전기의 개발에도 성공, 여러 휴대전화 제조업체와 상품화를 위해 접촉하고 있다. 그리고 미국과 중국에서 이동통신사를 통해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며, 노트북과 태블릿 PC, 차량 거치용 무선 충전기도 개발을 끝마친 상태다.

LS전선 기기사업부장 김형원 이사는 “이 제품은 LS전선이 갖고 있는 전력 전송 기술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며 “향후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 가능한 제품을 선보여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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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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